조용한 날 없는 연예계... '학폭 논란', '양다리 논란' 등 이어져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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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날 없는 연예계... '학폭 논란', '양다리 논란' 등 이어져 '떠들썩'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7.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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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배우 조병규, 김소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폭로자 반박글과 소속사의 재반박글 이어지며 논란 재점화
드라마 '알고 있지만' 출연 중인 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인정

최근 연예계가 갖가지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올해 초 연예계는 이른바 ‘학폭 미투’ 사건으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연예인들을 폭로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폭로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조병규에게 언어 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급속도로 퍼지자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 예능 ‘컴백홈’에서 하차하면서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선 강하게 부정했다. 당시 조병규는 공식 SNS를 통해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니 기다려 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올해 초 연예계에서 '학폭 미투' 사건이 터지며 많은 연예인들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올해 초 연예계에서 '학폭 미투' 사건이 터지며 많은 연예인들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길었던 공방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7일 조병규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조병규를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했던 폭로자가 본인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폭로자가 본인의 SNS를 통해 “저는 사과문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입니다”라며 “소속사 입장문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입니다”고 반박에 나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에 폭로자가 태도를 돌변한 거라고 주장에 나선 상태다.

마찬가지로 올해 초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I.O.I(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26일 김소혜의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박글들이 나오자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재반박글을 게시했다. 소속사는 “김소혜가 중학교 1학년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린 적 있다”며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며 무릎을 꿇게 돼 이 일로 김소혜는 가해자로 조사를 받아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는 “이 사안 외에 김소혜가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거나 이에 가담했다는 와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결국 양측의 대립이 다시 점화되면서 연예계의 학교 폭력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배우 김민귀가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사진: 김민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민귀가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사진: 김민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에 출연 중인 배우 김민귀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귀와 6년 동안 교제한 연인이었다고 밝힌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민귀가 본인과 교제 중에도 지속적으로 바람을 폈다는 글을 올리면서였다.

28일 김민귀는 공식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생활 논란을 인정했다. 김민귀는 SNS를 통해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며 반성합니다”며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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