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OA 권민아, 인스타 라이브 방송서 문 대통령과 백신 관련 언급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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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AOA 권민아, 인스타 라이브 방송서 문 대통령과 백신 관련 언급해 논란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3.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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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권민아,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
방송 내용 중 중학교 시절 성폭행당했다는 폭로도 있어
일부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 언급에 부정적인 반응 보여
과거 권민아는 AOA 멤버에게 괴롭힘당했다 주장하기도

연예계에서도 학교 폭력 미투 운동이 불면서 학폭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걸그룹 내에서도 왕따 사건으로 팀이 해체되거나 해당 멤버가 탈퇴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 AOA 멤버 권민아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문 대통령과 백신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문 대통령과 백신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7일 권민아는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2시간 가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이미지나 생각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고 솔직하게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라이브를 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화 중 문 대통령과 백신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서 학폭 가해자, 기자, 악플러 등과 관련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사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서 학폭 가해자, 기자, 악플러 등과 관련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사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앞서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폭 가해자와 악플러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권민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사와 성폭행을 당한 일화를 담담하게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중학교 시절 친구가 걱정돼 친구를 따라 빈집에 갔는데, 모르는 오빠한테서 맥주병으로 몇 시간 내내 맞고 성폭행도 당했다는 것. 그는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면서 “사과하라고 했더니 자기 잘못 인정하고 사과를 해서 마음에 쌓이지는 않았다”며 “신고는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벌어질까 봐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여자 언니들한테도 되게 재수 없는 아이였다”며 “(그래서 나는) 지금은 대인 기피증이 심해져서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백신에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하지만 대통령 님께서 집값을 너무 올리셨다. 지금 백신 맞고 자꾸 잘못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 백신이 치료제로 나온 건데 무서워서 엄마한테 맞지 말라 그랬다. 대통령 님 맞으면 맞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갑자기 대통령 님께서 집값을 너무 올리셨다는 발언에 눈물이 쏙 들어갔다”, “같은 그룹 멤버 폭언 때문에 10년은 힘들었다는 사람이 대통령한테 막말한다”, “대통령님 이런 취급받으실 분 아닌데 동네북도 아니고 불쌍하다”, “집값이나 백신 걱정 말고 본인 정신건강 챙겨야겠다”라는 등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권민아가 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가 AOA 멤버 지민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엠엘비파크 사이트 화면 캡처).
한 누리꾼은 권민아가 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가 AOA 멤버 지민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엠엘비파크 사이트 화면 캡처).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권민아가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가 AOA 멤버 지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에서 AOA 지민은 대통령에게 받은 술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누리꾼은 “민아가 문재인 대통령 저격한 이유”라며 “지민이가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었네. 민아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겠다”고 비난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권민아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반응이 주를 잇고 있다.

한편, 권민아가 작년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멤버로 있을 시절 특정 멤버로부터 각종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AOA에서도 왕따설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지민의 AOA 탈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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