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아베 총리-토마스 바흐 위원장, 의견 교환할 것”
NHK, “아베 총리, 도쿄올림픽 연기할 경우 가능한 빠른 대응 요청할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우한 폐렴)의 대유행으로 사실상 연기를 결정했다고 미국 USA Today가 보도했다.
미국 USA Today는 23일 IOC의 딕 파운드 위원이 20일 오후(현지 시간) USA Toda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딕 파운드 위원은 USA Today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IOC가 보유한 정보에 근거해 연기가 결정되었다"며 "앞으로의 변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가 아는 한 7월 24일에 경기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 경기가 2021년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고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4주 안에 해결될 것이라며 IOC가 곧 다음 단계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SA Today가 파운드 위원의 발언에 대해 IOC에 응답을 요청한 결과, 마크 애덤스 대변인은 "일요일 발표된 IOC 집행 위원회의 결정을 해석하는 것은 모든 IOC 위원의 권리"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IOC집행 위원회(EB)는 22일 발표에서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를 봉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IOC가 도쿄올림픽 경기에 대한 시나리오 계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케이 신문은 24일 아베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후 8시(현지 시간)부터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 확대를 고려한 도쿄 올림픽 개최에 관한 의견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전화통화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연기 일정을 포함해 가능한 한 빨리 대응을 결정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