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이즈원 등 아이돌의 무대 밑 얘기 ‘무대 위의 아이돌’
상태바
BTS, 아이즈원 등 아이돌의 무대 밑 얘기 ‘무대 위의 아이돌’
  • 경남 통영시 김명준
  • 승인 2019.09.27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K-POP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킨 BTS를 비롯하여 여러 아이돌 그룹이 해외 콘서트장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돌에게 열광하고 있다.

도서 '무대 위의 아이돌' 표지(사진: yes24 홈페이지).
도서 '무대 위의 아이돌' 표지(사진: yes24 홈페이지).

대중들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을 보면서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무대 밖에서 아이돌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는 알지 못한다. <무대 위의 아이돌>은 총 다섯 명의 아이돌을 인터뷰하여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아이돌이 무대에 서기 위해 거친 과정들을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데뷔를 해야 한다. 책에 나온 아이돌들도 데뷔라는 꿈을 가지고 몇 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중에서 아이즈원 이채연은 데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녀는 데뷔를 위해 소속사를 옮기기도 했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세 번이나 출연했다. 데뷔를 위해 사투를 벌인 끝에 지난해 엠넷에서 방영된 <프로듀스48>에서 데뷔 조 12명 안에 들면서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책이 밝힌 이런 과정에서 그녀는 ‘이 길이 아니면 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습생 생활을 버텼기 때문에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지만, 채연 양은 책에서 소개된 그 과정이 너무나도 어려웠다고 고백하고 있어 나를 안쓰럽게 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꿈을 향해 달려갔기 때문에 현재 ‘아이즈원 이채연’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 꿈을 이룬 그녀의 모습에 나는 존경을 표하고 싶다.

지난해 <멜론 뮤직 어워드> 등 각종 연말 시상식을 챙겨보면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무대 중 하나가 바로 BTS의 ‘IDOL'이라는 무대였다. 그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동양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노래와 잘 맞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는데 나는 책에 있는 BTS 제이홉과의 인터뷰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관객분들에게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기 위해 멤버들이 각자 콘셉트를 하나씩 잡아 연습했다”고 말했다.

BTS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BTS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감탄만 해왔지 왜 이들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들의 인기 비결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마다 매너리즘을 경계하면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관객들은 BTS 무대에 열광하면서 그들에게 빠져들었다고 생각했다.

아이돌 그룹은 무대 위에서 화려함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 밑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책에 등장한 다섯 명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돌이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자신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K-POP이란 존재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비결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그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느꼈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