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뛰어난 AI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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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뛰어난 AI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 부산시 동래구 김정원
  • 승인 2023.03.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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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에서 개발한 생성 AI ‘챗GPT’ 전세계적인 화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카카오 ‘코(Ko)GPT’ 공개 예정

생성형 AI,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하는 형식의 서비스이며 뛰어난 성능으로 2022년 11월 공개된 이후 일주일 만에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챗GPT는 입력한 텍스트의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여 대화하는 형식의 AI 서비스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챗GPT는 입력한 텍스트의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여 대화하는 형식의 AI 서비스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 모델을 사전에 학습시켜 놓은 뒤 입력된 단어와 문장의 의미 등을 파악한다. 그 후 입력된 텍스트에 대한 단순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제시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작문과 번역 등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일이 가능하다.

생성 AI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각각 한국어에 특화된 챗GPT인 ‘하이퍼클로바X’, ‘코(Ko)GPT’ 공개를 예고하며 생성 AI 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인프라 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챗GPT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챗GPT로 작성한 글을 숙제로 제출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고, 챗GPT로 작성한 에세이가 A+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AI 사용 여부를 가려내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AI 기술의 발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생성 AI는 학습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대답한다. 이 점에서는 AI가 인간보다 뛰어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셀 수 없이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AI는 단어와 문장 안에 내재한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인간만이 언어 안에 숨은 감정과 의도에 공감할 수 있다.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상상에서 출발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술은 발달할 것이고 막을 수 없다. 인간이 할 수 없는 빠르고 편리한 검색과 작문, 번역, 학습 등의 부문에서는 생성 AI를 활용한다. 하지만 기술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잊지 않고 기술을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방법도 같이 개발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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