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 '챗GPT' 열풍... 한국형 챗GPT도 곧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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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챗GPT' 열풍... 한국형 챗GPT도 곧 선보여
  • 취재기자 윤경은
  • 승인 2023.02.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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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미국 대학에서 챗GPT가 작성한 에세이가 A+을 받아 논란
네이버, 올해 상반기 '서치GPT' 출시 예고
카카오, '코(Ko)GPT'를 기반한 새로운 AI 선보일 예정
언어 모델인 챗GPT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작문, 번역, 코딩 등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언어 모델인 챗GPT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작문, 번역, 코딩 등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챗GPT(Cha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 중 하나이며, 대화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OpenAI에서 2018년에 GPT-1 모델이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현재는 GPT-3 모델까지 출시됐다. 

챗GPT는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을 제공하여 편하게 질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추론과 추측 능력이 필요한 질문에는 엉뚱한 답을 하기도 하며, 답을 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언어 모델인 챗GPT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작문, 번역, 코딩 등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챗GPT'에 "부산에 대해 짧은 시를 써줘."라고 채팅을 보낸 모습(사진: '챗GPT' 캡처).
'챗GPT'에 "부산에 대해 짧은 시를 써줘."라고 채팅을 보낸 모습(사진: '챗GPT' 캡처).

실제 챗GPT에 “부산에 대해 짧은 시를 써줘.”라고 부탁하자 그럴 듯한 시 한 편이 완성됐다. 

챗GPT의 효용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이를 악용하거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챗GPT가 작성한 에세이가 A+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미국 대학 등은 에세이, 보고서 과제를 줄이거나 하버드와 예일대 등에서는 AI기술 사용 여부를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계에서도 챗GPT의 등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내 한국형 챗GPT의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에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서치GPT’는 2021년 공개한 AI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검색 서비스이다. 네이버 측은 “서치GPT는 생성형 AI의 단점인 신뢰성, 최신성 부족, 한국어 번역 시 정확성 저하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카카오도 2021년 출시한 한국어 특화 AI 모델 ‘코(Ko)GPT’ 기반으로 새로운 AI 서비스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Ko)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의 시대가 끝나고 인공지능과의 채팅을 통해 정보를 얻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며, 인공지능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챗GPT의 출현을 계기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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