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막자"...서울과 부산서 대규모 '기후정의 행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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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막자"...서울과 부산서 대규모 '기후정의 행진’ 열려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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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기후운동 중 역대 최대 3만 5000명 운집
부산 송상현 광장서도 개최... 이색복장 퍼포먼스 눈길
지난 24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 모습(사진: 생명그물 제공).
지난 24일 부산 송상현 광장 등에서 열린 기후정의 행진 모습(사진: 생명그물 제공).

지난 24일, 서울과 부산에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기후정의 행진’이 펼쳐졌다. 기후정의 행진은 기후 재난의 상황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비폭력 시위로,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 부산 송상현광장과 서면 일대에서 전개됐다. 

이번 기후정의 행진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대규모로 펼쳐졌다. 서울에서는 주최측 추산 3만 5000명이 모여 우리나라 기후 운동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 모습(사진: 생명그물 제공).
지난 24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열린 기후정의 행진 퍼포먼스 모습(사진: 생명그물 제공).

이날 부산에서도 기후정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들은 송상현광장에 모여 서면 일대에서 거리에 드러눕는 등의 퍼포먼스까지 벌이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위에 앞서 '924 기후정의 행진 조직위원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며 전국에서 2만~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서면 등지에서 열린 기후정의 행진에서는 기후정의 시민 발언대, 문화행사, 기후정의를 위한 퍼포먼스,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학생 김시은(22, 부산시 남구) 씨는 “부산에서 이런 시위가 있었는지 몰랐다. 기후위기는 지구촌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만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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