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찜찜한 시민들 "그래도 난 계속 착용"
상태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찜찜한 시민들 "그래도 난 계속 착용"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28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돼 착용 권고 전환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고위험군 등은 실외 착용 권고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지난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지난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고 착용 권고로 전환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일에 발표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이후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 밀접접촉자, 다수 밀집 상황에서 함성과 합창, 대화가 많은 경우 실외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는 방역 상황에 따라 조정돼 왔다. 국내 BA.5 재유행이 안정세에 진입하고, 싱가포르나 뉴질랜드 등 해외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이에 국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논의가 됐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집회나 스포츠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참가자 50인 이상의 실외 집회와 관람객 50인 이상의 실외 공연 및 스포츠 경기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됐다.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에 따라 버스, 택시, 기차, 선박, 항공기 등 운송 수단에서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지하철 실외 승강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지하철 실외 승강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 아니다. 스카프, 넥워머 등의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에는 예외 상황이 있다. 또한 지자체별 의무 착용 장소와 시간 및 기간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우려를 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습관으로 굳어져 한동안은 마스크 착용 시민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