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원 짜리 햄버거 '고든 램지 버거', 유명인들 인증 대열에 "진짜 먹어보고 싶다" "차라리 소고기 사먹겠다" 등 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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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원 짜리 햄버거 '고든 램지 버거', 유명인들 인증 대열에 "진짜 먹어보고 싶다" "차라리 소고기 사먹겠다" 등 네티즌 갑론을박
  • 취재기자 조영준
  • 승인 2022.01.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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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번째, 아시아 최초 매장으로 서울점 오픈 전부터 큰 화제
햄버거 하나에 3만 원대, 최고가 ‘1966 버거’는 하나에 14만 원
‘고가 논란’과 함께 가격대에 관한 네티즌들 다양한 의견 이어져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한 ‘고든 램지 버거’가 ‘먹방’ 유튜버들을 비롯한 유명인 인증 대열과 함께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든 램지 버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햄버거 가게로 미국 라스베가스·시카고,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 4번째, 아시아 최초로 한국 잠실에 상륙했다.

'고든 램지 버거'의 최고가 '1966 버거'의 모습. 한국에 오픈한 '고든 램지 버거'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사진: 유튜브 'tzuyang쯔양' 캡처).

오픈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고든 램지 버거’는 첫날부터 손님들이 몰려 대기표를 받을 정도로 큰 화제였다. 시그니처 메뉴인 ‘헬스 키친 버거’는 3만 1000원, 가장 비싼 메뉴인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와 트러플 등이 포함된 ‘1966 버거’는 단품 기준 14만 원으로 타 햄버거에 비해 매우 높은 가격대였지만, 이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게는 연일 붐볐다.

새로운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든 램지 버거’에 방문해 인증을 남겼다. 지난 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본인의 SNS 계정에 3만 1000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인증을 남겼다. 이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6만 명을 보유한 ‘승우아빠’의 목진화 셰프, 구독자 75만 명 유튜버 ‘육식맨’, 개그우먼 김민경 등 많은 유명인들이 후기를 남기며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5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은 ‘고든 램지 버거’의 전 메뉴 먹방을 선보여 외국 셰프도 놀라게 했다. 총 34만 원 어치의 8가지 메뉴를 모두 시킨 쯔양은 먼저 시그니처 버거인 ‘헬스 키친 버거’ 먹방을 선보였다. 쯔양은 “흔히 먹던 버거 맛이 아니다. 고기가 일반 햄버거 패티가 아닌 약간 스테이크 향도 나고 입속에서 다양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쯔양은 트러플 향의 감자튀김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와 다른 버거 먹방을 연이어 선보이며 연신 감탄했다. 마지막 순서로 14만 원짜리 최고가 버거 ‘1966 버거’ 먹방을 진행한 쯔양은 “이런 비주얼 처음 본다. 고기 묵직함이 장난 아니고 육향이 진짜 좋다”며 “강한데도 거부감 없는 트러플 향이 난다. 햄버거가 아닌 스테이크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유명인들의 후기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지방에 살아서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진짜 먹어보고 싶다”, “이름만 햄버거고 그냥 스테이크네”, “너무 맛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든 램지 버거’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지난달 초 ‘헬스 키친 버거’의 가격이 3만 1000원으로 공개된 후 미국 매장 가격인 17.99달러(약 2만 1000원)에 비해 비싸다는 ‘고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고든 램지 버거 측은 이런 ‘고가 논란’에 “미국의 경우 스트릿 매장으로, 하이엔드 매장인 잠실점과는 비교하기 어렵고 가격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 돈이면 차라리 소고기를 먹으러 가겠다”, “한국 들어오면 가격 오르는게 공식인가?”, “맛은 있어 보이는데 많이 비싸긴 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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