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햄버거 가격 올랐다... 그동안 인상 않던 맥도날드도 오는 17일부터 버거 가격 올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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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햄버거 가격 올랐다... 그동안 인상 않던 맥도날드도 오는 17일부터 버거 가격 올리기로
  • 취재기자 조영준
  • 승인 2022.02.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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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 일제히 가격 인상
총 30개 메뉴 인상으로 전체 품목 평균 인상률은 2.8%
맥도날드 측은 “고객 부담 줄이려 인상폭 최소화 노력” 입장

각종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맥도날드도 버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가격 인상을 알리며 주요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체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10일 맥도날드 측은 오는 17일부터 총 30개 메뉴의 가격을 최소 100원부터 최대 300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롯데리아,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브랜드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에 이어 마지막 남아있던 맥도날드마저 가격 인상을 하며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모두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맥도날드의 기본 메뉴인 불고기버거 단품이 기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이상,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불고기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등 총 4개 세트가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이자 가장 인기있는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세트’ 등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로 엄청난 인상률은 아니지만, 거듭되는 햄버거 업체들의 인상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인상 소식에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다 오르네”, “빅맥은 안 올라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맥도날드를 자주 이용하는 안 모(25, 경남 양산시) 씨는 “맥도날드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지만, 인상이 된 후에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할인하는 메뉴 위주로 사 먹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 인상으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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