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앞에서 줄줄이 무너지는 프랜차이즈 1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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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에서 줄줄이 무너지는 프랜차이즈 1호점들...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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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KFC’ 1호점 38년만에 폐점
지난달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1호점도 문을 닫아
누리꾼들, “상징성 있는 1호점이 사라지니 충격” 아쉬움 가득한 마음

흔히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사람을 1등이라 부른다. 남들보다 먼저 나서 남들보다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나간다는 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업한 ‘KFC 종로점’이 최근에 문을 닫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1984년 4월, 서울 종로에서 힘차게 문을 열었던 치킨 프랜차이즈 KFC 1호점을 이제는 볼 수 없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 등 많은 소상공인이 힘들어했고 KFC 1호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반 가맹점보다 더 큰 상징성을 띠는 1호점 타이틀이 사라지자 여러 저기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억 가득한 곳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니 너무 아쉽다”, “어렸을 때 부모님 손 잡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종로에 위치한 KFC 1호점이 38년만에 폐점했다(사진: 유튜브 "KFC korea" 영상 캡처).
서울 종로에 위치한 KFC 1호점이 38년만에 폐점했다(사진: 유튜브 "KFC korea" 영상 캡처).

아쉬움은 1호점 폐점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12월에는 대구에 위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 1호점도 폐점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아 24년간의 정든 시간을 뒤로 한 채 결국 문을 닫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요즘 자영업자분들의 폐점 소식을 들을 때마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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