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신청... 대기업·유흥업소·공과금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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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신청... 대기업·유흥업소·공과금 사용 제한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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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 신청... 동백전·선불카드는 18일부터 부산시 홈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환금성 물품그입 사용 제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됐다. 정부와 부산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 코로나19에 따른 생계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르 꾀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총 150만 3645세대, 예산 규모는 총 9403억 원이다. 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부산 시민의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동백전,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은 11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와 똑같이 요일제로 신청할 수가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5부제를 실시하지 않아 요일과 관계없이 신청을 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청하면 2일 후에 카드에 충전이 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온라인은 11일부터 오프라인으로는 18일부터 가능하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온라인은 11일부터 오프라인으로는 18일부터 가능하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동백전과 선불카드 신청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부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동백전은 신청 후 5일 이내 지원금이 충전된다. 선불카드는 별도의 지정일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후 수령해야 한다.

고령, 장애인 등 1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주민센터로 신청 시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을 진행한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에는 5부제를 적용,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충전금은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며, 평소 카드 사용법과 똑같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 자치단체 내에서 사용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충전금은 올해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남은 잔액은 환급되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충전금은 어려워진 가계의 소득보전 외에도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처에 제한을 두었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대형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 상거래는 사용이 제한된다. 상품권, 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업종과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조세 및 공공요금, 보험료, 카드자동이체(교통, 통신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계속해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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