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문재인,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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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문재인,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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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페이스북 캡쳐
사진: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페이스북 캡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대응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냈다.

김 상임이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당신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국에서는 매일 수십 명씩 죽어나가고 있다”며 “하루에 2만 명씩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들을 통제하기는커녕 중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걱정도 안 되느냐”고 꼬집었다.

김 상임이사는 법무부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신은 국민들이야 어찌됐든 우선 당장 당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산선거 공작사건이 너무나 급한 나머지 꼭두각시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 공소장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만 그런다고 저지른 죄가 어디 가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상임이사는 지난 3일 문 대통령이 취임 1000일을 맞이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언급하면서 “자화자찬이나 늘어놓고 계시니 꽤나 한가하신 모양이다”며 “오늘 날씨만큼이나 춥고 매서운 선거가 곧 다가오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잠시 자신이 그동안 국민들의 눈에 피눈물을 맺히게 한 일들에 대해 반성이나 좀 하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나 단단히 하시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대선 이후 민주당 경남도당을 통해 공식 입당했으나, 지난해 1월에 탈당한 뒤 민주당과 현 정부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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