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미트파이 출시한 KBS ‘편스토랑’ 우리 농산물 120톤 소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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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미트파이 출시한 KBS ‘편스토랑’ 우리 농산물 120톤 소비해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19.1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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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익금은 결식아동에게 기부해 '착한 미디어 커머스' 실현
오는 3일 '우리 돼지'로 만든 메뉴 공개될 예정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우리물 농산물 살리기에 크게 이바지했다.(사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공)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우리물 농산물 살리기에 크게 이바지했다.(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공)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우리물 농산물 살리기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 10월 25일 첫 방송을 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연예계 ‘맛.잘.알(맛을 잘 아는)’ 연예인들이 혼자 먹기 아까운 필살 메뉴를 공개한다. 이 중 메뉴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바로 다음날 전국 편의점(CU)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이다. 현재 첫 방송 이후 약 2개월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편스토랑’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편스토랑’ 제작진은 첫 번째 메뉴 대결 주제로 ‘우리 쌀’, 두 번째 주제로 ‘우리 밀’, 세 번째 주제로 ‘우리 돼지’를 제시했다. 식생활 변화, 값싼 수입산 농산물 증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의 이유로 소비가 위축된 국산 먹거리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첫 우승 메뉴는 우리 쌀 100%를 활용한 이경규의 ‘마장면’, 두 번째 우승 메뉴는 우리 밀 100%를 활용한 돈 스파이크의 ‘미트파이(돈스파이)’로 전국 편의점에 출시됐다.

출시된 메뉴들은 ‘편스토랑’의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시청자·소비자들의 성원에 출시 즉시 준비된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 다양한 SNS 등에서는 ‘마장면’과 ‘미트파이(돈스파이)’를 먹고 후기를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처럼 출시된 메뉴들이 빠르게 판매되는 만큼 ‘우리 쌀’, ‘우리 밀’의 소비량도 증가했다.

실제로 우리 쌀 100%로 만든 ‘마장면’은 출시 한 달 만에 우리 쌀 60톤을 소진했다. 우리 밀 100%을 사용한 ‘미트파이(돈스파이)’도 출시 2주 만에 우리 밀 60톤가량을 소비했다. ‘편스토랑’의 우리 농산물 살리기가 놀라운 파급력을 보이며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또 판매 수익금은 결식아동에 기부되는 착한 미디어 커머스를 실현하고 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금요일 밤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0일 방송은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핫이슈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이경규-이영자), 신인상(정일우), 쇼·오락 부문 우수상(도경완), 방송작가상(백순영)으로 5관왕을 누렸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27일 방송은 결방하며 오는 3일 세 번째 주제인 ‘우리 돼지’로 만든 메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떤 메뉴가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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