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1위는 공무원과 공사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한 ‘2019년 이상적 배우자상’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상적인 남편은 △키 178cm △연소득 5270만원 △자산 2억 5003만원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남성으로 조사됐다.
이상적인 아내는 △키 165cm △연소득 4398만원 △자산 1억 8118만원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공무원·공사직은 남성으로부터 12.7%, 여성으로부터 12.5%의 선택을 받으며 남녀 불문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1위에 등극했다. 이상적인 남편 직업으로는 16년, 아내 직업으로는 6년 동안 1위를 기록했다.
공무원·공사직에 이어 △일반 사무직(남성 11.9%, 여성 11.4%) △교사(남성 9.9%, 여성 7.6%) 등이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남편 직업으로 교사는 지난해 선호도 7위(6.0%)에서 올해 3위(7.6%)로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남성은 △금융직(6.8%) △회계사·변리사·세무사(5.3%) △디자이너(5.3%)를 아내의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금융직·교수(6.6%) △회계사·변리사·세무사(5.9%) 순이었다.
미혼남녀가 고려하는 배우자 선택 기준 1위는 모두 성격(27.2%)이었다. 이어 경제력(12.5%)과 외모(11.7%)가 뒤를 이었다. 경제력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성격(26.9%)에 이어 외모(15.2%), 가치관(10.2%)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성격(27.4%) 외에 경제력(16.2%)과 가정환경(11.1%)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남녀의 결혼 계획 평균 연령은 각각 34.8세, 33.5세였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34.7%)는 의견은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34.6%)와 거의 비슷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