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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부산식 회집, 광안대교, 아시아나 CC, 그리고 언제나 정겨운 부산의 인연들 / 장원호[제3부] 삶의 뜻을 생각하는 은퇴인
  • 미주리대 명예교수 장원호 박사
  • 승인 2017.12.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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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나에게는 서울 못지 않게 정이 넘치고 인연이 많은 항구 도시입니다. 왜냐 하면, 부산에는 경성대학교의 우병동 교수(지금은 은퇴)와 정태철 교수, 그리고 부산대학교의 박재진 교수 등 나의 수제자들이 있는 곳이며, 그 밖에도 각별한 관계가 있는 부산 지역 인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문은 당시 경성대 대학원장이었던 정태철 교수가 특강을 주선해서 특별히 이뤄졌습니다. 

2010년 부산 경성대에서 특별 강연을 가졌다(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언론사 출신으로 나와 친형제 같이 지내는 이우봉과 차용범은 지금은 언론계를 떠나서 부산 발전을 위하여 크게 기여하는 기수들입니다. 특히, 부산 언론의 중추 역할을 하던 차용범 박사는 부산광역시 미디어 센터장으로 있으면서 부산시 홍보의 일익을 담당했고, 언론법으로 박사를 받은 경력을 바탕으로 틈틈이 대학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그후 부산시를 떠나 부산시 전시 컨벤션 센터(BEXCO)의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금은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여전히 부산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부산의 많은 학자들이 내가 현직에 있을 때 미주리 대학교에서 학위를 하거나 미주리 저널리즘 연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동명대의 장미옥 교수, 동의대의 강준규 교수는 미주리에서 학위를 하고 각자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동서대학교의 이완수 교수, 부산 MBC의 김용성 상무는 미주리에서 연수 과정을 마친 인연으로 내가 부산에 가면 꼭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부산의 새로운 상징은 개통 10년이 넘는 광안대교입니다. '다이아몬드 브리지'라는 애칭만큼 아름다운 광안대교는 국내 최초로 설계 수명 100년, 진도 9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명품 다리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광안대교는 무엇보다도 부산의 풍경을 바꿔놓았으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광안대교는 단순한 다리 개념을 넘어 부산의 상징이며, 풍경이요, 축제의 중심이 됐습니다. 광안대교와 같이 어우러진 대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 더 베이 101, 그리고 수영 요트 경기장 등이 만드는 풍광은 프리미엄 조망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항만 물류의 대동맥이자 부산 동서교통의 핵심축이 된 광안대교는 홍콩, 뉴욕의 맨하탄, 동경 등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멋진 전망을 자랑합니다.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와 고급 아파트 단지(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부산에는 무엇보다도 ‘부산식 회집’이 있어 좋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언덕의 거북선 횟집이나 광안대교 근처의 부산횟집은 미국에 있을 때 간혹 나의 꿈에도 보일 정도로 내가 좋아 하는 곳입니다. 나는 일식집의 생선회보다는 부산식 횟집이 좋습니다. 부산식 회는 일식집처럼 코스별로 음식이 나오면서 푸짐하고 다양한 회도 많이 나와서 실속이 있고, 특히 부산 된장이나 신 김치와 회를 같이 먹는 것은 한국의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천하일미입니다.  

삼성그룹에서 소유 관리하는 베네스트 동래 골프장은 한국에서는 전통 있는 골프장으로 따뜻한 부산의 날씨 덕에 겨울에도 칠 수 있는 아름답고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자랑하는 골프 클럽입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가 2002년 아시안 게임을 위해 건설한 기장군의 아시아드 CC는 코스별 거리가 길고 어려워서 골프 고수들에게는 딱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나는 이우봉, 차용범, 김용성 등과 내기 골프를 자주 쳤으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진 그들에게 나는 번번히 내기에서 졌지만, 항상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미주리대 명예교수 장원호 박사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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