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생존 전략 모색...‘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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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생존 전략 모색...‘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개막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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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40여 명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 형성
주제 ‘K-Content, Peak or New Leap’ 내세워 22일부터 나흘간 진행
글로벌 OTT 시대서 K-콘텐츠 흥행 이끄는 주역들 초청 강의 이뤄져
22일 막을 올린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입장을 위한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22일 막을 올린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입장을 위한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전략과 글로벌 미디어업계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방송인 네트워크 교류의 장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가 막을 올렸다.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한·아시아 참가국의 방송인 공동교육을 통해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류방송콘텐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어온 방송 아카데미다.

올해 행사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 이어 4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제는 ‘K-Content, Peak or New Leap’이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OTT 시대 K-콘텐츠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콘텐츠 업계의 대표 주역들을 초청해 국내 방송콘텐츠의 생존 전략과 해외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아시아 방송 시장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전 세계 9개국 참가자 10여 명 및 국내 약 30여 명의 방송 관계자가 참여해 국가 간 네트워크 교류를 나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한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 아카데미 첫날 연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전 세계에서 참가한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 아카데미 첫날 연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올해의 강의는 현재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K-콘텐츠에 대한 심도 깊은 파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강의 분야를 세분화했다. 국내 OTT 플랫폼의 콘텐츠 전략부터 K-콘텐츠의 성과 및 비즈니스 전략,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멀티 플랫폼 활용 전략, 경쟁력 창출을 위한 전략적 금융 정책 및 제도까지 K-콘텐츠 관련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 사례를 중심으로 K-콘텐츠의 제작 현장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수강자들이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향후 적합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카데미 첫날인 22일에는 최근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콘텐츠웨이브(주)의 노동환 정책협력팀 팀장이 ‘K-OTT 플랫폼의 차별화된 콘텐츠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티빙의 양시권 콘텐츠 비즈니스 국장이 ‘OTT로 보는 K콘텐츠 성과와 미래예측’을 주제로 글로벌 OTT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강연을 진행했다.

남은 행사 기간에는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윤현기 CCO,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포문을 연 KT의 정청균 미디어전략 팀장 등이 주요 강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강의와 워크숍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직접 시범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는 실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콘텐츠웨이브(주)의 노동환 팀장이 ‘K-OTT 플랫폼의 차별화된 콘텐츠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콘텐츠웨이브(주)의 노동환 팀장이 ‘K-OTT 플랫폼의 차별화된 콘텐츠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어 전 세계 방송인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향후 지속 가능한 방송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내 방송인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참가한 디나라 씨는 “SNS에서 아카데미 모집 공고를 보고 현재 한국의 콘텐츠 업계를 이끌고 있는 연사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워 보였다”며 “‘오징어 게임’은 물론이고 ‘지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의 K-콘텐츠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사단법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콘텐츠마켓(BCM)에 이어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또한 오프라인으로 재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마켓인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주최하는 방송 아카데미인만큼 독보적인 퀄리티의 강의로 국내외 수강자들을 만족시키고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구축과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콘텐츠마켓(BC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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