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청춘MT' '안나' 등 OTT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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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청춘MT' '안나' 등 OTT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치열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0.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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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서 심혈 기울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 큰 인기 얻어
왓챠 웹툰, 넷플릭스 게임 등 영상 외 서비스도 제공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 간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뜨겁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여러 OTT 플랫폼에서는 제작과 서비스를 모두 담당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 유지와 유입에 애를 쓰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대표 포스터다(사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대표 포스터다(사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흥행시켰다. ‘킹덤’, ‘스위트홈’, ‘DP’,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자체 콘텐츠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주목받았다. '수리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마약 대부와 엮여 누명을 쓴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수리남'은 배우들의 명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극적 반전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티빙은 예능 부문의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고 추리반’과 ‘환승연애’ 등은 OTT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월부터 방영된 ‘청춘MT’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여 연합 예능 MT를 촬영했다.

대학생 조수경(21, 부산시 기장군) 씨는 “배우들이 단체로 예능을 촬영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 보니까 재밌게 보고 있다”며 “옛날 게임도 많이 해 팬이 아닌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는 배우 수지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주연배우 수지의 명연기로 잇따른 호평이 이어졌고,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활용한 스릴러 중심의 이야기는 찾는 이들이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 역시 ‘시멘틱 에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 등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웨이브, 시즌 등의 OTT 플랫폼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OTT 플랫폼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의 경쟁이 과열되고 가입자 증가 수가 더뎌지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일부 OTT 플랫폼에서는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 외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제 왓챠에서는 웹툰 서비스를 제공한다. 왓챠 이용권을 가진 사용자라면 별도 추가 결제 없이 모든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의 신작과 인기작을 라인업에 내세웠으며, 현재 왓챠 웹툰 오리지널 8편이 공개됐다. 또한 넷플릭스는 모바일 게임을, 웨이브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김시은(22, 부산시 남구) 씨는 “음원 스트리밍, 웹툰, 게임처럼 OTT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볼 것이 늘어났다”며 “OTT 업계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당 분야의 콘텐츠 질이 높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지우(22,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구독자 유입을 위해 웹툰이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완성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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