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선정작 아홉 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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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선정작 아홉 편 공개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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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14일... 온 스크린, OTT 공개 예정작 대거 초청
이준익 감독의 첫 SF 장르물 ‘욘더’, 웰메이드 시리즈 예고
배우 박지훈 등이 선보인 액션물 ‘약한 영웅 Class 1’ 주목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온 스크린’ 섹션 선정작 아홉 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섹션이며,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상영된다. 온 스크린은 작년에 신설된 부문으로, 지난해 공개된 세 편보다 규모가 확장돼 올해는 총 아홉 편이 공개된다. 이번 온 스크린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티빙 등 하반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작품이 대거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의 선정작으로는 이준익 감독의 ‘욘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커넥트’,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 노덕 감독의 ‘글리치’, 키모 스탐보엘 감독의 ‘피의 저주’,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 이호재 감독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전우성 감독의 ‘몸값’이 있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의 사진이다(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준익 감독의 ‘욘더’ 한 장면(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온스크린 섹션 선정작 중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첫 SF 장르물이다. ‘욘더’는 삶과 죽음, 기억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시리즈를 예고한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커넥트’는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호흡을 맞추며, 감독 특유의 파괴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일 예정이다.

정지우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시리즈인 ‘썸바디’도 온스크린 섹션에 선정됐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을 매개로 얽힌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김영광을 비롯해 신인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캐스팅돼 섬뜩하고 밀도 높은 스릴러물이 완성됐다.

‘킹덤 엑소더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이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 ‘킹덤’의 최종편이다. ‘킹덤 엑소더스’는 오랜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으며 또 한번 이색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에 공개돼 호평받은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가 차기작 ‘글리치’를 선보인다. 노덕 감독과 함께 제작한 ‘글리치’는 배우 전여빈과 나나가 연기했다.

키모 스탐보엘 감독의 ‘피의 저주’는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기괴한 저주와 그 원인을 추적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이다.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의 사진이다(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유수민 감독의 ‘약한 영웅 Class 1’(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예상을 벗어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이는 액션물이자 성장극인 ‘약한 영웅 Class 1’은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눈에 띈다. ‘약한 영웅 Class 1’은 유수민 감독이 연출했고,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이호재 감독이 연출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내를 위해 부엌 일기를 써 내려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의 배우 한석규와 김서형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우성 감독의 ‘몸값’은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원작 단편을 시리즈화했다. ‘몸값’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탈출극이자 재난극으로 재탄생했으며, 배우 진선규와 전종서, 장률이 관객을 만난다.

이렇게 총 아홉 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선정작으로 올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생 조수경(21, 부산시 기장군) 씨는 ‘약한 영웅 Class 1’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경 씨는 “‘약한 영웅 Class 1’이 웹툰 원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영화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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