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오는 8일 마지막 경기 펼치고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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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오는 8일 마지막 경기 펼치고 그라운드 떠난다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0.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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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이대호, 7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은퇴 투어 진행 중
은퇴식 ‘RE:DAEHO’ 통해 사인 모자 증정 등 팬 위한 이벤트 열려
부산시, 은퇴 경기 당일 이대호 선수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
지난달 22일,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가 경기를 펼치는 서울 잠실야구장서 이대호 선수가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지난달 22일,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가 경기를 펼치는 서울 잠실야구장서 이대호 선수가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부산의 자부심 이대호 선수가 오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그 후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대호는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한국 프로야구인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자다. KBO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율 1위 3회, 홈런 1위 2회 등 이대호는 여러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 선수의 은퇴 투어는 7월부터 진행됐다. 7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전으로 시작해 9월 22일 잠실야구장 LG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KBO 9개 구단 은퇴 투어를 마쳤다. 그리고 내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이대호의 은퇴 경기와 은퇴식, 영구결번식이 열린다.

이대호 선수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단은 이대호 선수의 배번 10번과 그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다.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 ‘RE:DAEHO’ 행사에서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광장에는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과 포토 전시회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 선수의 사인 모자가 전달된다. 또한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이대호를 추억할 메시지 타올도 배포된다. 이외에도 선착순 1만 명에게 증정되는 롯데모빌리티 카드, 전광판 이벤트, 라이팅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호 선수의 배번 10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영구결번은 2011년 고(故) 최동원 선수의 11번 이후 두 번째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에서 기부 전달식을 준비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대호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이대호를 통해 부산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금 1억 원 전달식을 가진다.

아울러 이대호 선수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롯데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이대호 선수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전했다.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님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이대호는 은퇴 경기가 열리는 당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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