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 1000만 관객 달성...극장가 활력 되찾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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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2’ 1000만 관객 달성...극장가 활력 되찾는 신호탄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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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 기록...‘기생충’ 이후 첫 1000만 영화
음식물 취식 허용 등 거리두기 완화...영화관 찾는 발걸음 늘어나
관객들, “오랜만에 극장에서 편히 즐긴 영화...마동석에 딱인 작품”
‘마녀’ 등 기대작 개봉 줄줄이 앞두고 있어...영화관 활기 이어갈 것

영화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극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범죄도시2’의 천만 기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문을 닫고, 엔데믹 시대를 여는 신호탄과 같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2019년 ‘기생충’을 잇는 첫 1000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2’가 SNS 계정을 통해 10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범죄도시2’가 SNS 계정을 통해 10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고 영화관에서 음식물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코로나19는) 영화관이라는 곳이,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의 속편으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을 쫓는 범죄·액션 영화다. 화끈하고 통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범죄도시’가 시리즈로 계속 나오길 희망했다. 한 관람객은 평점 10점과 함께 “이번 범죄도시2는 속편인데도 완전 성공”이라며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같이 웃으면서 본 영화”라며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액션신에서 펀치를 날릴 때 들리는 사운드가 정말 통쾌했다”며 “마동석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화관이 되찾은 활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범죄도시2’에 이어 ‘브로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도 영화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녀’, ‘탑건: 매버릭’ 등 기대작들도 줄줄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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