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2022 개최... 청년예술가 육성 '디그리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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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2022 개최... 청년예술가 육성 '디그리쇼' 눈길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6.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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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2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다채롭게 기획
8~10일 오프라인 행사 갖고 온라인에서도 24일까지 17일간 개최
BCM마켓·BCM펀딩, BiC4Dog·아트콘텐츠마켓 등 부대 행사도 다양
40여 개국 바이어·셀러 참가...“일반 시민들이 즐길 콘텐츠도 많아"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가 개최된다. 청년 예술가 육성을 위한 ‘디그리쇼’도 함께 열린다.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 BCM 홈페이지 캡처).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 BCM 홈페이지 캡처).

부산과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행사인 부산콘텐츠마켓은 8일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온라인으로는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도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예년에 비해 성대하고 다채롭게 기획됐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김현선 홍보 담당자는 “지금까지는 BCM이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올해부터는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BCM은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거래 플랫폼으로서, 올해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방송드라마뿐만 아니라 웹툰·애니메이션·음악·소셜미디어·크리에이터 등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발굴·제작·유통될 기회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40여 개국과 700여 명의 바이어 및 셀러가 참가하는 BCM은 세계 콘텐츠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핵시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BCM은 주요 행사로 ▲ BCM마켓 ▲ BCM펀딩 ▲ BCM콘퍼런스 ▲ BCM아카데미 ▲ BCM네트워킹 등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송사 및 중소 영상업체의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과 신규 시장 개척, 핵심 콘텐츠 장르의 다변화 및 융합화,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산업을 위한 정책위원회도 발족돼 다양한 유튜버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슬로건과 함께 올해 BCM은 코로나로 지친 세계인과 시민에게 콘텐츠를 통한 위로와 회복의 공감대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주요 부대 행사로는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BiC4Dog ▲블록체인과 NFT이 결합된 아트콘텐츠 마켓 ▲굿 인플루언서 어워드 ▲전문 의료인과 함께하는 메디컬 콘텐츠 콘퍼런스 MediFest가 있다.

반려견영화제인 BiC4Dog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으로서 위원장이 직접 개발한 행사다. 반려견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무비포독’과 반려견의 인지와 행동, 미디어 이용 형태를 논의하는 ‘아카데믹 콘퍼런스’로 구성돼 오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

BCM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디그리쇼 with BCM 2022’는 부산의 4개 대학이 대학 연합 졸업 전시회로 함께하는 아트콘텐츠마켓이다. 경성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현대미술학과·시각디자인학과, 신라대학교 현대미술과, 동아대학교 현대미술과, 동의대학교 조형디자인과가 참여해 학생 및 교수진의 작품 약 1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디그리쇼 행사는 기성 아트 페어의 청년 버전으로,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학과 산업계의 연계를 통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디그리쇼한국위원회 이상호(경성대 교수) 위원장은 “올해 부산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의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3년 뒤에는 아시아 전역 및 세계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청년 작가들을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블록체인 도시 부산’으로서, 이번 전시에는 블록체인, NFT, 아트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등 관련 기업들도 참여한다. 인기 작품들은 NFT화해 국내외 NFT 거래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현선 홍보 담당자는 “앞으로 블록체인·NFT 등의 콘텐츠를 발전시킬 중심지가 될 부산의 첫 출발점으로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에는 아트·보드게임처럼 전환이 용이한 콘텐츠만을 이용했으나 차차 무용·연주·공연 등으로 확대해 전시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협의체인 디그리쇼한국위원회는 이번 ‘BCM 2022’ 전시에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NFT 부산 2022 전시회’와 오는 12월 열리는 ‘디그리쇼 2022 전시회’를 통해 부산 지역 미술학과 및 디자인학과 작품 전시회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포스터를 통해 부산콘텐츠마켓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제공).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포스터를 통해 부산콘텐츠마켓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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