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 무대인사 첫 시작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뜨거웠던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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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무대인사 첫 시작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뜨거웠던 현장 공개
  • 취재기자 김연우
  • 승인 2022.07.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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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제대로 된 대면 ‘무대인사’, 관객석은 꽉찼다
배우가 직접 관객에게 찾아가는 깜짝 ‘셀카타임’ 이벤트
이색 플래카드까지 등장하면서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

영화 ‘외계+인’ 1부가 1주차 무대인사로 부산을 가장 먼저 찾아 많은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계인’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인간의 몸에서 탈출한 외계인 죄수와 그들을 잡으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CG로 풀어낸다. 외계인을 소재로 한 한국형 SF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최동훈 감독표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르가 탄생했다.

최동훈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났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암살’ ‘전우치’ ‘타짜’ ‘도둑들’ 등 화려한 시대배경과 세계관을 다룬 천만관객 감독이다. 이날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 한 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흥행보증 배우들도 뭉쳤다. 많은 시민들이 ‘외계인’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영화 '외계인' 무대인사 현장. 왼쪽부터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태리, 류준열, 염정아, 조우진, 김우빈, 소지섭이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영화 '외계인' 무대인사 현장. 왼쪽부터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태리 류준열 염정아 조우진 김우빈 소지섭이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개봉 1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과 팬덤이 탄탄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관객들이 무대인사를 찾았다. 이미 몇 회차씩 본 관객들도 존재했다. 3회차 본 관객이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10명 이상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들었다. 류준열 팬 김모(40)  씨는 벌써 4번째 관람이다. 류준열을 좋아한다는 딸과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니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감독의 상상력에 매우 놀랐다. 다른 배우들도 어쩜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 신기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배우 김태리가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과 박수를 치며 활기차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배우 김태리가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과 박수를 치며 활기차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배우들도 오랜만에 찾은 대면 무대인사에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김태리는 “오랜만에 찾은 무대인사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들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두번 관람하면 굉장히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이니까 꼭 경험 해보라”고 말했다. 또, 오래 살아서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건강을 당부하는 재치있는 인사를 보여줬다. 1주차 무대인사로 부산을 먼저 찾은 배우들은 부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함을 남겼다. 배우 염정아는 “항상 환영해주시는 부산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투병 이후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배우 김우빈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김우빈이 5년만에 건강하게 돌아왔다. 드라마와 각종 CF 이후 스크린 첫 복귀작이 바로 ‘외계인’이다. 큰 화면으로 김우빈을 보게된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환호했다. 첫 인사에 앞서 관객석의 박수와 환호성이 끝이지 않자 함께하는 배우들도 김우빈을 향한 박수를 보냈다. 김우빈은 큰 환호에 고개숙여 인사하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우빈이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배우 김우빈이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배우 소지섭도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그는 끊이지 않는 함성소리에 감사함을 전하며 관객들과 ‘외계인 파이팅’을 외쳤다.

무더운 여름 극장가 문을 두드린 영화답게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플래카드를 맞춘 배우의 팬덤부터 영화 속 캐릭터를 따라하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무대인사의 분위기를 즐겁게했다. 깜짝이벤트로 배우들과 셀카타임도 진행됐다. 배우들은 관객석의 번호를 직접 호명 후 그곳에 앉은 팬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호명하지 않은 열까지 찾아가 많은 관객들과 손을 잡고 셀카를 찍어주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통해 한층 열기를 더했다.

개봉 4일차 기준 ‘외계인’의 누적관객수는 66만명이다. 최동훈 감독이 시도한 외계인과 로봇,도사의 만남이 어디까지 통할까. 새로운 장르에 다양한 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올 여름 기대작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영화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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