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장학재단 협업, 대학생 창업지원형 기숙사·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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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국장학재단 협업, 대학생 창업지원형 기숙사·프로그램 지원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0.02.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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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은 창업지원 기숙사 제공
부산시는 전문적인 창업프로그램 지원
창업기숙사 49명 수용...창업준비생 대상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 공간구성(사진: 부산시 자료).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 공간구성(사진: 부산시 자료).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8일 ‘부산시·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을 통해 부산 내 창업을 원하는 대학생은 기숙사와 창업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인재발굴과 창업문화 확산 사업 △대학생 창업 촉진을 위한 협업사업 발굴 및 각종 사업 공동수행 △‘창업지원형 기숙사’ 입주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지원이다.

지난해 9월 한국장학재단은 연제구 연산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에 한국장학재단 부산센터와 함께 ‘창업지원형 기숙사’를 조성했다. 이 기숙사는 3층부터 5층은 세미나실, 멘토링실, 공유 사무공간 등 ‘창업공간’이, 6층부터 10층은 2인실의 주거공간이 조성됐다. 기숙사는 기술창업 및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창업기숙사의 입주 인원은 49명이다. 6층부터 10층까지 층별 5실로 구성되며, 2인실이 24개, 1인실(장애인 전용)이 1개 있다.

기숙사의 지원대상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다. 또한 예비, 초기창업뿐만 아니라 창업 준비 단계의 학생에게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

선별 절차는 신청자들의 서류(사업계획)를 심사한 후 면접을 진행하여 선발된 인원들을 입주시킨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입주 기간 내 괄목할만한 창업 성과가 인정되면 1년을 연장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장소를 지원했다면, 부산시는 대학생들에게 맞춤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대학생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면, 부산시는 전문성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인프라를 접목하여 △멘토링 연계 △메이커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아이디어대회 개최 △창업아이디어대회 개최 △기술창업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은 전담 자문위원 배치(온·오프라인 교육, 네트워킹, 맞춤형 전문가 자문)와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취업 강좌 운영으로 구성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이 기숙사는 희망으로 다가갈 것이다. 희망으로 바뀐 그 꿈은 우리 부산시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현실로 만들어 주겠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대학생 창업기업이 탄생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의 창업지원형 기숙사는 삼성기부금으로 전국 5개 권역에 조성되었다. 창업 의지는 있으나 창업·주거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은 입주 선발 시 해당 기숙사를 최대 2년간 별도의 주거비를 내지 않고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 부산센터 공간구성(사진: 부산시 자료).
한국장학재단 부산센터 공간구성(사진: 부산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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