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 명 돌파...다문화 사회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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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 명 돌파...다문화 사회 코앞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20.02.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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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3.7%,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
중국인 110만 여명, 44% 차지해 가장 많아
LG전자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주최한 쿠킹 클래스 행사(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주최한 쿠킹 클래스 행사(사진: LG전자 제공).

국내 체류 외국인이 처음으로 25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2019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52만4656 명으로 전월대비 3.7%, 전년동기 대비 6.6% 늘어났다.

2007년 8월 100만, 2016년 6월 200만 명을 돌파한 지 3년 만이다.

통상 학계에선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으면 다문화 사회로 분류한다. 이번 통계에서 외국인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에 달해 한국이 다문화 사회를 목전에 뒀다고 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90일 이상 장기체류할 목적으로 관련 당국에 등록하거나 거소신고를 한 외국인은 173만1803명, 단기체류자는 79만2853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10만1782명(43.6%)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베트남(22만4518 명), 태국(20만9909명), 미국(15만6982명)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거주지별로 경기도(41만4318명), 서울(28만1876명), 충남(세종시 포함, 7만6375명), 경남(7만6123명), 인천(7만2259명) 에 집중돼 있다.

불법 체류 외국인의 경우 2018년 대비 9.9% 증가한 39만281명에 달했고, 전체 체류 외국인 중 15.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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