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통해 북한 협상복귀 촉구
연일 항공정찰 강화하며 B-52H 전략폭격기 전개도
연일 항공정찰 강화하며 B-52H 전략폭격기 전개도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에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는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최근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안보리 이사국들이 최근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협상 시한을 연말로 정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 발표로 미국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크래프트 대사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우주발사체 또는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타격하기 위해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북한에 유연한 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정찰기와 전략폭격기로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으며 11일엔 장거리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같은 날 핵탄두가 탑재 가능한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인근으로 비행해 북한을 위협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핵 전략자산인 B-52가 한반도 전개 시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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