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차량, 앱으로 간편하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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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차량, 앱으로 간편하게 신고
  • 취재기자 도민섭
  • 승인 2019.1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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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신고’앱으로 불법 주·정차 신고... 다양한 생활민원도

사람이 안전하게 걸어야 할 인도 위에 불법으로 차량이 주·정차를 하고 있어도 신고 과정이 번거롭거나 바빠서 눈 감고 넘어가는 일이 많다. 그러나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혼잡하고 복잡한 시내 인도를 걷다 보면 무분별하게 인도 위에 주·정차한 차량을 볼 수 있다.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오히려 보행자들이 인도에서 차량을 피해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인도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보행자들은 위험하고 불안하다(사진: 취재기자 도민섭).
인도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보행자들은 위험하고 불안하다(사진: 취재기자 도민섭).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등을 점령한 차량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한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아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학생 김현준(24, 부산시 서구) 씨는 “좁은 인도에 주차한 차 때문에 도로로 돌아가곤 한다”며 “신고를 하고 싶지만 갈 길이 바쁠 땐 어쩔 수 없다”고 불법 주정차 문제를 꼬집었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신고하고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알 수 있다. 생활불편신고 앱은 행정안전부에서 국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 앱이다. 생활 속 불편함을 사진, 영상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간편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생활불편신고 앱은 2012년 1월 2일 운영을 시작했다. 앱은 당시 스마트앱워드 공공분야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한 이후, 행정안전부는 전국 하루평균 약 1800여 건 신고를 접수, 처리하고 있다.

■ 생활불편신고 앱 이용 방법

1) 홈 화면에서 신고 버튼을 누른다(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1) 홈 화면에서 신고 버튼을 누른다(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2) 화면 상단에서 신고 유형을 선택하여 첨부파일을 추가한다(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2) 화면 상단에서 신고 유형을 선택하여 첨부파일을 추가한다(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3) 파일 첨부 후 신고 위치와 내용을 입력한 후 신고하기 버튼 누르기(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3) 파일 첨부 후 신고 위치와 내용을 입력한 후 신고하기 버튼 누르기(사진: 생활불편신고 앱 캡처).

■ 불법 주·정차 외에도 다양한 민원 신고 가능

- 불법 주·정차 신고

- 장애인 전용 주차장 구역

- 불법 광고물 신고

- 쓰레기 방치, 투기 신고

- 도로, 시설물 파손 신고

- 가로등, 신호등 고장 신고

- 환경오염행위 신고

- 자전거 불편 신고

- 도로명판, 건물 번호판 등 신고

-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신고

- 에너지 과소비 신고

- 기타 생활 불편 신고

■ 신고 후 절차 진행 과정

접수 처리중 답변 완료
생활불편신고 시스템에 등록 완료 생활불편 시스템에서 관할 지자체로 민원 데이터 전송 관할 지자체에서 민원처리 완료 상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지자체는 단속원과 신고 앱을 통해 단속을 펼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사진에 위반 차량과 번호판, 주·정차 금지구간임을 식별할 수 있는 배경 등이 명확히 나와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며 “올바른 주정차 문화의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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