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바다’에 풍덩···BIFF 24번째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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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에 풍덩···BIFF 24번째 문 열었다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0.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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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국 303편 영화 초청...12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서 열려
야외 특별 상영전, 배프 in BIFF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영화제 포스터(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영화제 포스터(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올해는 모두 85개 나라에서 30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가 맡았으며 폐막식 사회자는 배우 태인호와 이유영이 맡았다.

개막식 공연에는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WAN Yihwa),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Brook KIM),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 합창단’이 함께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제 기간 중 야외 특별 상영전을 개최한다. 한국영화 대표작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전 게스트들의 무대인사도 진행된다.

야외 특별 상영전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단, 5일은 저녁 8시 30분에 상영이 시작된다.

장애인 인식개선과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배프 in BIFF’도 진행된다. 국제적인 축제에 배리어프리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는 처음으로 누구에게도 장벽 없는 세계적인 영화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 오후 6시에는 ‘배프 in BIFF’의 메인 행사인 배리어프리의 밤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은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과 함께 발굴된 감독들의 작품이다.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이고, 폐막작은 ‘윤희에게(임대형 감독)’이다.

올해는 매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비프빌리지’를 영화의 전당으로 옮겨 집중도를 높였다. 태동지인 중구 비프광장은 관객 주도 행사인 ‘커뮤니티 비프’ 위주로 꾸며진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를 조명하는 세션을 비롯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영화 흐름과 산업, 정책 등을 살펴보는 포럼 비프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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