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럭셔리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국내 첫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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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럭셔리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국내 첫 상륙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9.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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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객실 기준 1박 28만원…6성급 럭셔리 호텔
조각보·보자기 등에서 영감 얻어 한국적 디자인 적용
안다즈 서울 강남 전경(사진: 안다즈 제공).
안다즈 서울 강남 전경(사진: 안다즈 제공).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HYATT)그룹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ANdAZ)’가 국내에 첫 상륙했다.

안다즈 호텔은 캘리포니아·하와이·런던·코스타리카·암스테르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모두 20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문을 연 안다즈 서울 강남은 전 세계 안다즈 호텔 중 21번째, 아시아로는 4번째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25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41개의 객실과 라운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연회 공간,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을 고루 갖추었다.

안다즈는 힌두어로 ‘개인적인 스타일’을 의미하는데 이는 고객과 직원 모두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안다즈 브랜드만의 철학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후안 메르카단테 안다즈 서울 강남 총지배인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럭셔리 호텔 시장이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다”며 “안다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지배인은 이어 “안다즈가 정의하는 럭셔리는 소득 수준에 걸맞는 호화스러운 럭셔리의 개념보다는 가치, 개성, 취향에 따른 공간과 경험을 의미한다”며 “개개인을 겨냥한 강화된 서비스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의 바닥에 깔린 카펫은 조각보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바닥을 비롯한 객실 내부는 대부분 원목으로 구성되었고,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려 고객에게 특별한 미적·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호텔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총괄한 네덜란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랩 피에트 분 스튜디오는 “한국의 조각보와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총 241개의 객실 내 선반·서랍·손잡이에 청자 및 놋쇠 등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 곳곳의 미식골목을 주제로 키친·바를 구성한 식음 공간 ‘조각보’에서 안다즈의 현지화 전략이 돋보인다. 각각 다른 5가지의 콘셉트로 강남의 맛집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호호당의 보자기 체험 클래스’, ‘설화수 플래그쉽 매장에서의 K-뷰티 체험 클래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등 한국 로컬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제·현대적인 감각과 현지의 전통이 어우러진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지역화)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1박 숙박 요금은 디럭스 객실 기준 28~30만 원대, 스위트룸 60만 원대로 책정된 가운데 식음료 30% 할인 및 체크아웃 기간 무료 연장 등 특별한 혜택을 담은 ‘오프닝 셀러브레이션’ 객실 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 예약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실제 투숙 가능 기간은 오는 12월 2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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