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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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8.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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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18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 등을 통해 다시 방송에서 핑클의 이효리를 접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의 이효리는 80년대 김완선, 90년대 엄정화, 2000년 초반의 이효리로 이어지는 ‘섹시 디바’였다. <효리네 민박>에서는 ‘소길댁’으로, <캠핑클럽>에서는 ‘털털함과 소탈함’으로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효리의 형상과 관상을 한번 살펴보겠다.

이효리, 솔직하고 직설적인 소음인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상의학 상 이효리는 소음인이다. 소양인이 아니다. 소양인은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요리조리 피해가고, 끊임없이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반면, 소음인은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펼치는 데 힘을 쏟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 역시 이효리의 특징으로, 이는 소음인의 성정이다.

이효리는 미혼일 때부터 섹시함과 성에 대해 당당했다. 섹시함이란 건강함이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소양인의 당당함이 ‘나는 욕먹을 짓을 한 게 없다’에서 비롯된다면, 소음인의 당당함은 ‘내가 옳다’에서 출발한다.

이효리는 최초의 기록을 세 가지 가지고 있다. 첫째, 솔로와 그룹으로 가요대상을 받았고, 둘째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연예인이며, 90년대~2000년대~2010년대에 걸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여가수였다.

소음인이 현실에서 대성공을 거두면, 자기소신은 강한 자기확신이 된다. ‘내가 이효리인데’라는 자긍심이 강해진다는 뜻이다.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생활비는 어디서 생기냐는 질문에 ‘저 이효리에요’라고 답을 한 적이 있다.

데뷔 초 핑클 때 옥주현은 고음역대를, 이효리는 중음역대 알토를 소화했다. 가창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곡을 쫀득쫀득하게 살리는 면에서는 뛰어났다. 음역대가 좁은 편이지만, 딱 본인 음역대에 맞는 부분에서는 곡을 쫄깃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이효리(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이효리(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이효리,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소음인

대학 가서 술 먹고 남자도 만나고 자유롭게 놀고 싶었다는 이효리의 자유분방함 탓에 노는 언니, 막 나가는 언니가 되어 멤버들 간에 불화가 생겼고, 5년 만에 개별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솔로 데뷔 초에는 라이브가 상당히 불안정했고, 스스로도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무대에 올랐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외모와 춤만으로 밀어붙이다 실패를 맛보게 된다.

변화가 감지된 것은 3집 때부터로 고음역대의 고집을 버리고, 중음역대의 음색을 살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노래로 연기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남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자기가 잘하는 것에 집중할 때 소음인의 강점이 발휘된다. 3집은 제목도 심지어 <‘It’s Hyorish>다. 이때 3집의 ‘U-Go-GIRL’과 4집의 ‘chitty chitty bang bang’으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한다.

본인의 화려함과는 달리 수수한 모습의 이상순과 결혼을 한 것도 자기 내면의 가치를 중요시했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결혼 후 마돈나에서 마사 스튜어트로 변신한 ‘소길댁’ 이효리는 역시 서울이 아닌 제주 애월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힐링 예능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화제를 모았고, 시즌2까지 제작되었다. 트렌드에 맞춘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이해한다. 이 역시 소음인의 면모다.

까만 피부의 이효리, 적극적 사회활동 통해 기(氣) 잘 풀어줘야 건강

까만 피부이효리는 피부가 까무잡잡하다.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피부가 검은 여성의 경우 여성성보다 남성성이 강해 외부의 여건들과 맞서 싸우는 강한 기질을 지녔다고 본다.

집안일만 한다면 강한 기가 제대로 풀리지 못하고 기운이 울체되어 신경성 두통, 신경성 위염이나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다. 때문에 사회활동을 통해 기운이 쌓여 정체되는 것을 풀어주어야 한다.

결혼을 해서 그저 가정에 충실하게만 사는 것보다는 <효리네민박> <캠핑클럽> 그리고 최근 유재석이 새로 시작한 예능인 <일로 만난 사이>등에 출연하는 게 건강에도 좋다는 뜻이다. 기가 센 여성의 숙명이라고 본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표정도 편안해 보인다. 건강한 힐링 예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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