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주 이해진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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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주 이해진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7.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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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12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시작하고, 미묘한 시점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내한해 국내 기업인들을 만났다. 그 중에 역시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으니, 네이버의 창업주 이해진 대표였다. AI 및 사업 협력 차 마사요시를 만난 것이었다. 이해진 대표의 관상과 형상을 한번 다루어보겠다.

형상의학적으로는 우울하고 사색적인 궐음형

이해진은 결론부터 밝혀두자면, 형상의학적으로는 ‘궐음형’이고, 사상의학적으로는 소음인이다. 기업인 중에 흔하지 않은 궐음형 얼굴형을 지녔다. 궐음형은 형상의학적으로 어떻게 정의할수 있을까?

눈이 안으로 쑥 들어가게 생긴 사람을 궐음형이라고 한다. 조금 더 해부학적인 설명을 곁들이자면, 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을 안와(orbit)라 하고 안구가 그 안에 들어가 있다.

안구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안와는 뼈로 둘러싸여 있는데, 유난히 안구가 안와에 ‘함몰’과 같은 양상으로 쑥 들어간 것을 궐음형의 중요한 형상적 지표로 인식한다.

보통 사람이 안면의 윤곽을 봤을 때 안면이 들어가 보이고, 턱이 주걱턱이라 안면윤곽수술을 한번쯤 고려해보았다면, 이 역시 궐음형으로 본다. 또한 유두가 작거나 함몰되어 있다면 이 역시 궐음형이다.

궐음형은 약간 우울하고 사색적이다, 는 느낌을 준다. 체질적으로는 궐음형의 경우 몸이 차기 때문에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탄다.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조금만 추워도 몸살을 한다. 두통이 오면 정수리 부분이 유독 아프다고 한다.

여성이 궐음형이라면 난임이나 자연유산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아랫배가 꼬이듯이 아프고, 만성적인 소화장애와 요통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눈꺼풀이 함몰되는 유형도 있는데 눈꺼풀은 비위와 연결되어 있어 비위가 허냉 해 지면 눈꺼풀이 움푹 파이고, 소화장애로 고생할 수가 있다고 본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사상의학적으로는 침착하고 차분한 소음인

사상의학적으로 보자면 이해진은 소음인이다. 침착하고 차분하다. 소음인의 특징은 원리를 찾아 파고든다는 점이다. <수세보원>에서는 소음인의 인식의 특성을 ‘지방(地方)’이라 하였는데, 방(方)은 각지고 모나다, 라는 뜻으로 둥근 원(圓)에 대응되는 말이다.

경험한 것을 잘 기억하여 저장하는 것이 태음인의 인륜이라고 한다면, 경험과 비경험을 모두 포괄하여 압축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소음인 특유의 세분화와 분석력을 <수세보원>에서는 ‘지방’이라 표현하였다.

소음인은 외연이 넓지 못하다. 집중하고 깊게 몰두한다. 락성(樂性)이 심확(深確)하다는 표현을 하는데, 소음인은 천성이 깊게(深) 몰두하여 확실한(確)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타고난 재능을 지녔다.

네이버도 한때는 이재웅 사장의 다음에 밀려 고전했으나, 2000년 삼성입사 동기인 김범수의 한게임을 인수하고 2002년 ‘지식IN’ 서비스를 개시하여 포털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다음과의 격차를 계속 벌렸다.

이해진은 소음인이기 때문에 은둔형 스타일이 체질에 맞다. 여러 사람과 같이 일을 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몰두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네이버가 거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앞서 밝힌 ‘지식IN’ 서비스다. 2000년 초반만 해도 검색엔진의 성능은 좋지 않았고 콘텐츠가 빈약했다. 당시 포털 업계에서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지식IN’이란 ‘집단지성’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 게 ‘신의 한 수’였다.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파고들었던 셈이다.

5G와 AI기술이 등장하면서 IT업계의 여건 자체가 급변하고 있는데, 요즘의 IT업계를 보면 합병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통신회사 At&T는 미디어콘텐츠 기업인 타임워너를 합병했고,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소음인, 문어발식 확장은 금물

이해진은 그러나 소음인 체질이므로 문어발식 확장은 금물이다. 본질에 집중하고 연관 사업을 착실히 다져가면서 기술의 큰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소음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끝으로 이해진은 수족냉증을 선천적으로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냉한 체질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할 때 찬 음료수나 맥주, 찬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냉방이 된 장소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것도 좋지 않다. 에어컨을 켜둔 채 장기간 일해야 한다면 긴팔 옷을 준비하여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소음인이었던 영조가 인삼과 뜸을 즐겼다는 사실도 참고할 만하다.

진리의 언사는 단순하며, 고금을 관류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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