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우의 사진이야기]92년 문현동 철길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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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우의 사진이야기]92년 문현동 철길마을 풍경
  • 사진가 문진우
  • 승인 2019.05.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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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1
사진가 문진우

매주 목요일마다 '문진우의 사진이야기-시간여행/세상읽기'를 연재한다. 옛 이야기들을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 내 추억하거나,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 두려는 시도이다.

문진우 씨(moon-051@hanmail.net)는 개인전 15회, 기획전 및 단체전 70여 회를 연 사진가로서 현재 사진단체 중강의 대표와 남북사진문화교류추진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매일신문 사진부 기자를 거쳐 2002년 부산AG, 2003년 하계U대회 공식사진기록 담당관, 사진전문갤러리 '포토갤러리051' 관장, 부산국제 포토그라피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산MBC의 <포토에세이 골목>을 진행하기도 했다.

작가의 말-문현동 철길마을

지금은 사라져버렸지만, 부산에도 철길마을이 있었다. 부전역에서 출발하여 전포동과 문현동 주거지역을 지나 우암부두 신선대부두로 이어진 우암선이었다.

마을을 관통한 열차는 역과 부두 사이를 아주 느리게 운행하면서 물자를 수송했다. 열차는 하루에 두서너 번 다녔고, 열차가 다니지 않을 때 철길은 각자의 앞마당 혹은 뒤뜰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했고, 사람들이 다니는 골목이 되기도 했다. 기차소리가 없을 때는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는 소리가 났다.

옛날의 우암선은 도시가 현대화되면서 사라져버리고 없다. 사진 속의 풍경인 문현동 구간은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사라져버렸고, 그 옆으로 금융단지가 들어섰다. 30년 전의 사진 속 풍경이 간혹 그리워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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