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연이자 1.6%로 최대 '2억 7000만원'까지 가능
출시 기념 혜택 '에피소드1'... 분야별 300원씩 캐시백 적용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이어 인터넷 전문 은행인 ‘토스뱅크(toss bank)’가 5일 공식 출범됐다,
'토스'는 2013년 8월에 설립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을 주 기능으로 한 기업으로 토스뱅크는 따로 은행 어플을 추가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토스 어플 내에서 서비스된다.
토스뱅크가 출시되기 전 지난달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자 100만여 명이 몰렸고 가입은 사전예약자를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토스뱅크의 상품은 크게 예금, 대출, 카드 세 개로 보통예금통장은 만 17세 이상 실명 개인이면 연이자 2%의 통장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은행 기업의 경우 기간이나 금액 등 특정 조건이 있는 경우 이자가 2%가 넘는 통장을 개설할 수 있지만, 토스뱅크는 아무 조건 없이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경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36개월 이상 유지 조건으로 연 1.6%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현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으로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고객(개인)이거나 사업자등록증상 개업년월일로부터 12개월 이상으로 증빙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고객의 경우 최대 2억 7000만원 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대출 연 금리는 2.7%로 다른 시중 은행들의 금리가 연 3~4%대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토스뱅크 카드도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단 후불교통카드 기능은 만 18세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국세, 지방세, 관세, 교통범칙금, 과태료, 법원인지대, 송달료, 4대 보험료 등에는 사용 불가능하다.
추가로 토스뱅크 출시 기념으로 ‘에피소드 1’이라는 이름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2년 1월 2일까지 커피, 편의점, 택시, 패스트푸드, 대중교통 등 5개 영역에서 카드를 쓰면 영역마다 즉시 300원씩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을 이용하면 월 최대 4만6500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송금 기능으로 평소 토스를 자주 사용해 온 대학생 김 씨(24)는 토스뱅크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금리도 다른 은행에 비해 나은 편이고 많은 혜택을 제공해서 더 좋은 것 같다. 평소에 토스 어플도 자주 쓰니까 개설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찾지 않아도 최고의 혜택을 먼저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는 은행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