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신종 코로나 대응 50만~100만 배럴 감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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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신종 코로나 대응 50만~100만 배럴 감산 검토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20.02.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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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굴착기(사진: pxhere 무료 이미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와 관련해 하루 평균 50만~100만 배럴 감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은 우한폐렴 진원지인 중국의 원유 소비가 줄어들어 국제유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감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OPEC은 이번 주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일차적으로 논의한 뒤 2월 14일에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열어 감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SJ는 OPEC이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는 우한 폐렴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산유국들이 하루 평균 산유량을 총 50만 배럴로 줄이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시적으로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대폭 감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하루 평균 970만 배럴 을 생산하고 있다.

조속한 감산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산유국들의 입장은 엇갈려 최종 결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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