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공효진, 조정석,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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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多] 공효진, 조정석, 송해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1.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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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공효진(사진: 2019 KBS 연기대상 방송 캡쳐)
'2019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공효진(사진: 2019 KBS 연기대상 방송 캡쳐)

■공효진, 2019 KBS 연기대상 수상…데뷔 20년만 처음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공효진이 ‘2019 KBS 연기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9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영예의 대상의 주인공은 ‘동백꽃 필 무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공효진이었다.

공효진은 “저는 유준상 선배님이 (최우수상)에 호명된 순간, 어쩌면 (대상이) 저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면서 내내 저기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후보 중에 호명되는 게 불편하고 민망하고 송구스럽다.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배우라고 생각하면서 시상식 참여하는 게 괴롭기도 했다. 근데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랑을 많이 받았고 저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우리 배우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내가 받은 것만큼 울컥했다”며 “향미(손담비)와 눈이 마주쳤다. 덤덤할 것 같았는데 이 자리가 마음을 이렇게 만든다. 같이 했던 배우들이 눈앞에 있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대상을 받아서 보다는 이 드라마를 통해 피부로 느껴지는 사랑을 받았다. 사실 드라마가 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했다고 하는 데 배우들 모두가 많은 위로를 받고 응원받은 작품이었다. 한 명도 아쉬움 없이 즐겁게 했고 끝나가는 게 아쉬운 특별한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작품을 못 만날 거 같다고 일찌감치 생각했다. 유동근 선배 앞에서 (데뷔)20주년이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20년 후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안 다치고 열심히 하겠다. 좋은 글로 연기하게 해준 (작가님) 감사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다시 동백 꽃 필 무렵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끝맺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 2’로 데뷔해, 20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승승장구하고 있어 ‘흥행 보증수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이 수상한 대상뿐만 아니라 최우수상, 우수상, 작가상, 조연상, 신인상,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 청소년 연기상 등 총 12관왕을 누렸다. MC를 맡은 전현무의 말 그대로 동백이의 해였던 것.

■조정석, 광고 효과도 누리고 최우수연기상 수상

‘녹두꽃’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조정석이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조정석이 중편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조정석은 “제일 먼저 ‘녹두꽃’을 시청하고 사랑해준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유의미한 한 시대를 담았던 ‘녹두꽃’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6개월 정도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조정석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 보조출연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언급하면서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말은 안 하는데, 콘서트 때문에 힘든데 뒷바라지해주는 아내 지연아 많이 쑥쓰러운데 사랑해”라며 아내 거미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조정석은 자신이 모델로 있는 영어 교육 광고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MC를 맡은 신동엽은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에서 가장 영어를 잘 하시는 조정석 씨”라며 “생방송 중에 영어로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냐”는 등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조연상 팀 부문에서 ‘VIP’를 소개하러 나온 이상윤이 “마지막으로 나오실 분은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어로 설명해주실 것”이라며 한 번 더 조정석을 언급했다 . 무대에 나온 조정석은 영어로 새해 인사를 하며 웃음을 전했다.

■송해, 감기몸살로 입원 “오는 12일 녹화는 불참”

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고 있는 송해가 감기몸살로 병원에 입원했다.

폐렴으로 보도가 났지만, 송해 측은 1일 “폐렴이 아니라 감기 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정정하며 “심각한 정도가 아닌 단순 몸살이다.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는 건강 회복을 위해 오는 12일 설 특집으로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송해 측은 "그 이후 녹화는 무리 없이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동안의 공백을 대신할 MC를 찾고 있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94세, 최고령 연예인이다. 전국노래자랑의 마스코트라고 불리는 그는 40년 동안 진행자를 맡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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