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또 1등은 나”…‘전 국민 곗돈’ 로또 당첨 번호와 ‘대박’ 명당 판매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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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또 1등은 나”…‘전 국민 곗돈’ 로또 당첨 번호와 ‘대박’ 명당 판매점은 어디?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8.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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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복권 판매액, 4조 3702억 원 기록…출시 이래 역대 최대 ‘신기록’
용띠·A형·물병자리·쌍둥이자리가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선정
'제872회 로또 당첨 결과'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MBC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사진: Unsplash 무료 이미지).
'제872회 로또 당첨 결과'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MBC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사진: Unsplash 무료 이미지).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 복권 당첨금 사상 최대 금액인 2800억 원을 받은 사람이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현지 언론들은 ‘수페르에날로또(SuperEnalotto)’ 추첨에서 1등 당첨자에게 2억 916만 441유로(약 2841억 원)가 돌아갔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금액은 이탈리아에서는 역대 당첨금 중 가장 높은 규모이다. 그 전의 최고 당첨 금액은 2010년 10월에 터진 1억 7780만 유로(약 2415억 원)였다.

이 로또는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국내에서도 ‘전 국민 곗돈’이라 불리는 로또(LOTTO).  로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보자.

‘인생 역전’을 꿈꾸며 복권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매주 토요일 저녁 발표되는 로또 당첨 결과는 한 주를 버티게 하는 활력소이기도 하다.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2년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2조 3836억 원을 넘기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불안감이 로또 구매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복권(로또·인쇄복권 등)의 총 판매액은 4조 370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중 온라인을 통한 복권 판매액은 지난해 3조 96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게임에 1000원임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43억 7020여 게임으로, 작년 통계청 인구 추계(5164만 명)로 나눠보면 1명당 로또 84.6게임, 1인당 8만 4600원가량을 로또에 쓴 셈이다.

복권 당첨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한다. 벼락 맞을 확률을 428만 9651분의 1로 보는데 로또 확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의 숫자 모두를 맞혀야 로또에 당첨된다. 이를 환산하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로또 1등에 당첨되었는지,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와 ‘대박’이 터지는 로또 명당은 어디인지를 알아보자.

동행복권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로또 번호별 통계’에 따르면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는 43번으로 총 9회나 출현했다. 이어 32·38·39번이 7회로 나왔으며, 13·16·22·28·33번도 6회 정도 뽑혔다.

지난 6월 중 진행된 제861회에서 제865회까지의 로또 당첨 통계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출현한 당첨 공의 색상은 31~40번 대의 ‘검정’이었다. 31~40번 대의 검은 공이 29%로 가장 많이 나왔고 다음은 21~30번 대의 빨간 공, 11~20번 대의 파란 공이 20%를 기록했다.

로또 1등 당첨자 중 출생연도 띠로는 용띠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로또 1등 당첨자 중 출생연도 띠로는 용띠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또한,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용띠·A형·물병자리·쌍둥이자리에 해당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 및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2016년 8월 30일부터 2017년 3월까지의 로또 1등 당첨자 97명의 인적사항을 통계·분석한 결과, 출생연도의 띠로는 용띠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돼지띠(11명), 원숭이띠(8명), 개띠·양띠·토끼띠·쥐띠(각 7명), 호랑이띠(3명), 뱀띠(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혈액형으로는 A형이 31명(31.9%)을 기록해 가장 많은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이어 B형(25명), O형(24명), AB형(17명)으로 집계됐다.

별자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물병자리와 쌍둥이자리가 각각 12명으로 로또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물병자리의 경우 일본의 복권 당첨 통계에서도 1000만 엔(1억 원) 이상 복권 당첨자 9549명 중 956명으로 1등을 차지해 가장 재물 운이 좋은 별자리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판매점인 ‘로또 명당’ 10곳은 다음과 같다.

1. 스파(서울 노원구 상계동 666-3 주공10단지종합상가111)

2. 부일카서비스(부산 동구 범일동 830-195)

3. 제이복권방(서울 종로구 종로5가 58 1층)

4. 목화휴게소(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4)

5. 로또명당인주점(충남 아산시 인주면 신성리 188-8)

6. 일등복권편의점(대구 달서구 본리동 2-16 1층)

7. 로또휴게실(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78-1)

8. 로또명당세진전자통신(대구 서구 평리동 1094-4)

9. 돈벼락맞는곳(부산 동구 범일동 833-5)

10. 올인복권방(경기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273-3)

한편, ‘제872회 로또 당첨 결과’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872회 로또 판매 시간은 17일 오후 8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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