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 월드컵, 8일 오전 4시 개막전....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
U-20 대표팀, 9일 오전 3시 30분 세네갈 상대로 4강 도전도
한국 축구팬들은 이번 주말이 참 뜨겁겠다.
7일부터 9일까지 연이어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것. 남자 축구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에 이어, 여자축구월드컵에 참가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를 상대로 격돌한다. 일본을 꺾은 U-20 대표팀은 세네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7일 오후 8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가진다.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내세워 호주를 상대한다. 이번 A매치 평가전은 9월부터 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호주는 FIFA 랭킹 41위로 37위를 기록 중인 한국보다 순위는 낮지만, 상대전적은 7승 11무 9패로 한국이 뒤진다. 경기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A매치 경기가 열리는 것은 2004년 12월 독일과 친선경기 이후 14년 6개월 만이다. 우리 대표팀에게 부산은 약속의 땅이다. 부산에서 열린 A매치에서 우리 대표팀의 전적은 4승 1무 무패다.
남자 대표팀의 경기에 이어 여자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약 6시간 후인 8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우리 대표팀은 2019 FIFA 여자축구월드컵에 출전했다. 첫 경기 상대는 개최국인 프랑스, 우리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여자 대표팀은 2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승후보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같은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U-20대표팀이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에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세네갈과 경기를 치른다. 만약 우리 대표팀이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20세 이하 대표팀의 4강 진출 신화를 새롭게 쓴다.
오세훈의 결승골로 일본을 꺾고 8강전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주는 이강인,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이광연 골키퍼를 앞세워 세네갈과 맞상대한다.
8강전 상대인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U-20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일본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컨디션 회복이 제일 중요하다"며 "자신감이 있는 것도 좋지만, 경기장에서 뛰어다닐 힘이 필요하니 그 부분을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우리 대표팀이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