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끌어안은 시민들, "할머니 미안해요, 우리가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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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끌어안은 시민들, "할머니 미안해요, 우리가 지킬게요"
  • 영상기자 함혜주 오재정
  • 승인 2017.01.11 17:5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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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 총영사관 앞 줄잇는 시민 발길... "피해자 동의 없는 위안부 합의는 무효" / 기획: 최준성, 제작: 함혜주 오재정 기자

부산 일본 총영사관 담벼락에서 다섯 발자욱 거리에 일본 영사관을 마주보는 평화의 소녀상이 섰다. 한국인의 정서는 일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것. 반면, 일본의 반응은 합의는 합의이며 불가역적이라는 것. 리더십이 부재인 한국을 향해 일본 지도자들은 한국을 조롱하기에 바쁘고, 한국인은 그럴수록 소녀상을 끌어 안고 있다. 지하철 부산역 다음 정거장인 초량역 7번 출구, 부산역에서 직선거리로 500m, 걸어서 10분이면 평화의 소녀상에 닿는다. 한국인의 발걸음과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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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수기 2017-01-13 22:38:43
다수의 외교관 분들도 불가역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 복잡한 문제입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심각한데 일본하고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고 정부는 최순실 사태로 외교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 같습니다. 현 상황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정부의 사과 반성에 진정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숨기려 하지 말고 독일처럼 지속적인 사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평화의 소녀상 문제는 자연 해결될 것입니다.

초록 2017-01-13 22:55:40
모든 것들이 잘못 돌아가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에요

딸기솜사탕 2017-01-15 12:53:03
정작 피해로 고통받는 할머니들께서 이런 합의를 위임한 적도, 원한 적도 없는데 이걸 과연 합의라고 할 수 있는지 아직도 의문이고 안타까운 마음 뿐 입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부산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시빅뉴스를 통해 잘 알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어반트리 2017-01-18 15:42:10
가슴이 아픕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만이
위안부 할머님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정 2017-01-18 15:48:00
진실된 사실이 반대로 돌아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며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