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만화로 되새겨 보는 위안부 할머니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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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만화로 되새겨 보는 위안부 할머니의 고통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2.21 03:1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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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4월 30일, 부산 중구 백산기념관서 '시사만화가의 일제 만행 고발전'...일본 우경화 신랄하게 풍자 / 정혜리 기자
야스쿠니 신사 풍자 작품(사진: 중구청 제공).

3.1절 98주년을 맞아 부산 중구 백산기념관에서 '시사만화가의 일제 만행 고발' 주제로 한 특별전이 오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해 과거사 반성을 외면하고 일본 우경화와 군국주의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 전시는 시사만화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풍자, 해학 비판한 작품을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

소녀상과 위안부 할머니를 그린 작품(사진: 중구청 제공).

이 특별전은 총 5부작으로 구성됐는데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는 헌법 재해석,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시도,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노골적인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에 대해 시사 만화과들의 신랄한 비판을 담은 패널 30점을 전시한다. 패널은 1부 '부활하는 군국주의'로 시작해 5부 '독도-제국 침략과 탐욕'으로 마무리된다.

부산 중구청 담당자 허인희 씨는 “이번 특별전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제의 만행에 대해 곱씹는 계기가 되는 한편,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며 “앞으로 숨겨진 독립운동사를 발굴해 애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돼새기는 전시도 열겠다”고 밝혔다.

군국주의를 풍자한 작품(사진: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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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맨 2017-02-26 13:34:35
이번 3.1절을 맞이하여 정말 다시한번 역사의 아픔을 온 국민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같이 아픔을 서로 감싸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최우혁 2017-02-23 16:43:52
현재 의경생활을 하며 많은 집회들을 직접 경험 하다보니 위안부 같은 사안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꼭 특별전에 가보고 싶네요...

foeverap 2017-02-23 15:53:36
위안부 문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전혀 해결할 의지가 없고 묻어버리려고 하는 정부의 실태가 참 안타깝네요.인정할건 인정해야하는데... 같은 사람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한국과 일본 정부 둘다 실망만 합니다.... 힘내세요

회거 2017-02-23 08:26:41
일제만행 특별전 응원합니다.
후안무치한 놈들은 계속 공격받아야 합니다.

안진우 2017-02-22 21:20:54
위안부 문제는 지금까지도 일본측의 사과 한마디없이 오랜 세월에 걸쳐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하고있습니다. 저는 의경이라서 동부 일본영사관 소녀상 설치 집회와 위안부 관련 여러 1인 시위자 분들을 직접 보았습니다.그분들의 눈물과 호소를 들으며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백산기념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알려주어 하루빨리 일본측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