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곧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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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곧 출간
  • 취재기자 황지환
  • 승인 2024.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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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 통해 탄핵 이후 소회 밝혀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 숨은 이야기 등 담아 2권으로 구성

박근혜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출간한다.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2024, 중앙 books)가 그것인데, 지난해 10월부터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내용을 두 권으로 엮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사면된 이후 줄곧 대구에서 지내며 외부와의 소통을 최소화했다. 박 전 대통령은 2월 5일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회고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998년 정계 입문 시기부터 대통령 당선 후 펼친 외교 안보와 국내 다양한 정책 및 2017년 탄핵과 특별 사면에 이르기까지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역사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얻는다.

책 속 부록으로 박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퍼스트레이디 시절 등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개인 소장용 사진까지 담긴다고 한다. 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출판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너머 미래로'의 표지 사진이다(사진: 온라인 서점 yes 24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너머 미래로'의 표지 사진이다(사진: 온라인 서점 yes 24 캡처).

회고록은 중앙일보가 기획해 특별취재팀이 더중앙플러스에서 기사로 연재된 글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원고를 추가해 엮은 책으로 미공개 글도 수록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책 서문에서 “이 책을 내는 것은 나의 지난 정치 인생에 대한 회한 때문도 아니며, 스쳐 간 인연들에 대한 원망 때문도 아니다.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차마 하지 못했던, 때로는 해서는 안 되었던 그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담아 보았다”고 쓰고 있다. 책 서문은 이어 "지금도, 나는 여전히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그 미래는 내가 정치인으로 사는 삶을 이어가는 미래가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겪은 나의 지난 경험을 그것이 공이든 과이든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를 밑거름 삼아 지금보다는 더 성숙하기를 바라고, 이런 성숙한 정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그런 미래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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