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유튜버 인기 얻자 콘서트도 개최
실제 걸그룹 멤버 참여하는 버추얼 오디션 등장
유튜버 '대월향' 버추얼 유튜버 오디션 기획 관심
실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2D•3D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해 인터넷 방송을 하며 활동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 '우왁굳'의 버추얼 걸그룹 프로젝트가 큰 주목을 받자 방송을 시작하는 버추얼 스트리머와 버튜버를 육성하는 다른 프로젝트나 콘텐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왁굳의 버추얼 걸그룹 프로젝트로 탄생한 '이세계 아이돌(ISEGYE IDOL)'은 6명의 버추얼 스트리머로 이루어진 메타버스 속 아이돌이다. 프로젝트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해 정식 데뷔곡 '리와인드'는 조회수 1000만을 넘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여줬다.
이세계 아이돌은 실제 가수처럼 음원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세계 아이돌 멤버인 '고세구'와 '릴파'가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각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했던 노래 커버 콘텐츠를 중심으로 언리얼 엔진과 모션캡처 등 3D를 보다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진행됐다. 그 밖에도 우왁굳은 카카오와의 계약을 통해 이세계 아이돌 공식 웹툰이 연재될 예정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
방송계에 버튜버 열풍이 불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녀 리버스(GIRL'S RE:VERSE)'라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소녀 리버스는 현직 걸그룹 멤버 30명이 참여해 가상 세계에서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인 만큼 참가자 30명이 선보이는 경연 무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는 이세계 아이돌과 같이 버추얼 스트리머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하는 '대월향'은 지난 27일 버추얼 유튜버를 양성하기 위한 오디션 '블루 점프 프로젝트(BLUE JUMP PROJECT)'를 진행하게 됐다고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그는 "혼자 버추얼을 시작한 이래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처음엔 버튜버가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너무 많다. 저도 버추얼 유튜버로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버추얼 유튜버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 8명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모여 제작한 음반 제작 프로젝트 '프로젝트 커넥트(PROJECT CONNECT)',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산하에서 제작된 버추얼 걸그룹 프로젝트 '프리즘(PRISM)' 등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