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타돌 '메이브' 데뷔... 버추얼 콘텐츠, 방송가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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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타돌 '메이브' 데뷔... 버추얼 콘텐츠, 방송가까지 확장
  • 취재기자 정하나
  • 승인 2023.02.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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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메이브', 최초의 메타버스 걸그룹 방송 출연
'소녀 리버스' 등 다양한 버추얼 콘텐츠 인기... "낯설다" 지적도
메타버스 걸그룹 '메이브(MAVE:) 'PANDORA' 컨셉포토 (사진: MAVE: 공식 트위터 캡처).
메타버스 걸그룹 메이브(MAVE:) 'PANDORA' 콘셉트 포토(사진: MAVE: 공식 트위터 캡처).

최근 MBC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메타버스 걸그룹 메이브(MAVE:)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메이브는 버추얼 휴먼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게임사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걸그룹 메이브를 론칭했다. 메이브는 감정을 잃어버린 미래에서 자유를 찾아 21세기 메타버스 세계에 온 콘셉트로, 버추얼 휴먼으로만 이뤄진 걸그룹이라는 점에 큰 주목을 받으며 데뷔 무대를 마쳤다.

메이브의 'PANDORA' 뮤직비디오는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음악중심 무대 영상은 유튜브로 공개된 지 3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영상에 달린 5,000여 개의 댓글에는 "볼 때마디 발전한 기술력에 감탄한다", "메타버스라길래 기대 안했는데 퀄리티와 생동감 있는 무대에 정말 놀랐다" 등의 긍정적인 내용이 많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음악중심 제작진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에 걸쳐 데뷔 무대를 준비했다. 

걸그룹 메이브가 MBC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 MBCkpop 유튜브 캡처).
걸그룹 메이브가 MBC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 MBCkpop 유튜브 캡처).

최초의 메타버스 걸그룹 출연 무대에 대해 음악중심 관계자는 "메타 아이돌의 신비로운 매력은 살리면서 다른 아이돌들과 다름없이 자연스럽게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메이브가 전세계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걸그룹의 방송 출연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RE:VERSE)'도 주목 받고 있다. 소녀 리버스에서는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이 버추얼 아바타로 정체를 숨긴 채 노래와 춤으로 경쟁을 벌인다. 유튜브에 공개된 소녀 리버스의 '약속해(I promise)' 뮤직비디오는 30만 조회수를 넘겼다.

버추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RE:VERSE)' 메인 포스터(사진: 소녀 리버스 공식 트위터 캡처).
버추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RE:VERSE)' 메인 포스터(사진: 소녀 리버스 공식 트위터 캡처).

메타버스의 인기가 방송가에도 영향을 끼친 만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한 콘텐츠가 다양해졌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낯설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시청자들은 3D 아바타의 '이질감'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에 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노래는 좋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비주얼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소녀 리버스 관계자는 "아직은 3D 아바타의 움직임이 어색해 보일 수 있으나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의 앞날에 대해서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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