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자'?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16가지 후유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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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자'?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16가지 후유증 심각
  • 취재기자 김범준
  • 승인 2020.08.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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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 코로나 후유증 16가지 공개
탈모, 고열, 설사, 환각 등 증상 보여

코로나 감염자의 완치 이후 생활은 어떨까? 그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완치자라 하더라도 후유증이 그만큼 심각한 탓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영국 노스 브리스톨 국립의료원 연구자료를 활용, 코로나19 완치자의 16가지 후유증을 정리했다.

더선이 공개한 코로나19의 후유증은 탈모, 불면증, 코로나 발가락 등 다양하다(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처).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코로나 19 완치자의 후유증 16가지를 정리, 공개했다(사진: 인터넷판 보도 화면 캡처).

가장 눈에 가는 증상은 탈모다. 더 선은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극복한 사람 4명 중 1명이 탈모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Survivor Corp Facebook 그룹의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완치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27%의 사람들이 탈모를 경험했다

코로나 확진자 중 환각을 경험한 경우도 있었다. 환각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 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거나 느끼는 것이다. 이는 종종 약물로 인해 발생한다. 이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신경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했으며 36%의 환자가 신경 문제를 보고했다.

영국 더선이 코로나19 완치자들이 겪는 휴유증 16가지를 공개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코로나19 완치자가 겪는 휴유증 16가지 중엔 심각한 탈모증상도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코로나 발가락’은 발에 물집과 자주색 병변이 발생하는 사례다. 의사들은 이런 현상의 경우 어린이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방향감각 상실 증상도 있다. 더 선은 장기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은 종종 ‘ICU 섬망’이라는 급성 뇌 질환이 발생한다고 의사들은 말했다.

코로나 19 환자들은 폐를 공겨 당한 상태임 만큼 완치에 이르더라도 폐 기능 등 각종 내장 장애를 겪고 있다(사진: 더 선 그래픽 캡처).
코로나19 환자들은 폐를 공격당한 상태인 만큼 완치에 이르더라도 폐 기능 등 각종 내장 장애를 겪고 있다(사진: 더 선 그래픽 캡처).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장기간의 코로나를 겪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라는 압력을 받는 경우 많다. 3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보고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폐를 공격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호흡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밖에 근육통이나 몸살증상, 1분에 100회 이상의 심박수를 나타내는 ‘빈맥’, 심박동 리듬이 빠르거나 느리거나 , 맥박이 중간에 끊어지는 ‘부정맥’등의 휴유증이 올 수 있다고 더 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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