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또 박격포탄 8발 떨어져…이라크군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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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또 박격포탄 8발 떨어져…이라크군 4명 부상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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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관계자 “장교 2명 포함해 이라크군 총 4명 부상 당해”
카투사 로켓, 소련 개발의 다연장포로 알려져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인 카투사 로켓 8발이 떨어져 이라크군 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 위치한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이다(사진: AP통신/미국의소리 제공).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인 카투사 로켓 8발이 떨어져 이라크군 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 위치한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이다(사진: AP통신/미국의소리 제공).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 박격포탄 8발이 추락해 이라크군 4명이 다쳤다.

AFP통신·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미군 주둔의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 박격포탄 8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인 카투사 로켓 8발이 알발라드 공군기지의 활주로에 떨어졌다”며 “이라크 장교 2명을 포함한 이라크군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이어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식당에서 폭발음이 느껴졌다”고 밝히는 한편, 이번 카투사 로켓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발라드 공군기지에는 소규모의 미군과 민간 계약업자 등이 머물고 있었으나, 최근 2주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군사 고문단과 방산업체 직원들은 대부분 에르빌 등 타지로 이미 철수해 현재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미군 병력은 15명을 넘지 않으며, 항공기도 1대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의 미사일 계획을 담당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사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군 주둔의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에 의해 폭사한 거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총사령관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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