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원더골’ 손흥민, 전세계서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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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 원더골’ 손흥민, 전세계서 쏟아진 찬사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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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진행한 번리전 MOM 투표 압도적 지지율로 '손흥민'
손흥민(사진: 더 팩트 제공).
손흥민(사진: 더 팩트 제공).

수비수 8명을 따돌리며 75m를 돌파해 득점한 손흥민(토트넘)에게 전세계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출전해 전반 32분 믿을 수 없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고 질주를 시작해 ‘8명’을 돌파 한 후 골망을 흔든 것. 이번 손흥민의 ‘원더골’에 쏟아진 각국의 찬사를 정리해봤다.

토트넘 팬 “번리전 MOM(맨 오브 더 매치)은 손흥민”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서 진행된 ‘번리전 최우수선수’ 자리는 7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손흥민이 차지했다. 이 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케인이 22%로 2위를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의 골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떠올랐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는 순간 내가 보비 롭슨 감독 옆에서 호나우두의 기막힌 득점 장면을 봤을 때가 떠올랐다"며 “엄청난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영국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 “올해 최고의 골”

영국축구를 상징하는 공격수 중 한명이었던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개인이 만든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평가했다.

BBC 가스 크룩 해설 “조지 웨아를 보는 듯 했다”

영국 BBC 프리미어리그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득점을 보고 ‘조지 웨아’를 언급했다. 조지 웨아는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1990년대 유럽 최정상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크룩은 "그라운드 끝에서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 한 무더기를 떨쳐낸 뒤 골을 넣는, 이런 장면을 보여준 건 라이베리아 대통령(조지 웨아)이 마지막이었다"며 "오랜만에 손흥민이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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