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등 수출부진 여파...반도체 수출 가장 많이 감소
올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반도체 부진 등으로 수출이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은 249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87억 8500만 달러)보다 13.3% 줄었다. 수입액은 267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73억 8100만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수입도 줄어들었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20일까지 무역수지는 17억 86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14억 500만 달러 흑자였다.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입 실적은 수출이 3423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줄었다. 수입도 3226억 5700만 달러로 4.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96억 55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조업 일수는 전년과 동일한 14.5일이었다.
수출이 감소한 주요 품목 중 가장 많이 줄어든 품목은 ▲반도체(-29.9%)였다. 이어 ▲석유제품(-20.7%) ▲자동차 부품(-1.6%)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수출이 증가한 주요 품목 중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선박(179.7%)이었다. 이어 ▲무선통신(57.5%) ▲승용차(8.0%)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수출이 감소한 국가는 ▲중국(-20%) ▲일본(-13.1%) ▲EU(-9.8%) ▲미국(-8.7%) 등이었다. 반면 수출이 증가한 국가는 ▲싱가포르(47.8%) ▲베트남(8.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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