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교통대란·난개발 등 우려...성명 이어 행동 나서
(주)부산블루코스트가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30일 부산시청 앞에서 이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연대에는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유수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단체연대는 "2016년 교통문제와 경관훼손 등 이유로 반려된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며 "해양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 교통난, 난개발 우려 등을 야기하는 이 사업계획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연대는 "이 사업은 안전성 문제와 추가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등 자치단체도 이 계획을 반대하고 있지만, 사업자는 어떤 대안이나 해법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5월 21일 같은 입장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당성과 공공성을 잃어버린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추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빅뉴스>는 이 사업계획의 부당성과 관련해 타당성, 경제성, 교통성, 환경성 등을 집중분석한 기획 시리즈를 최근 연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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