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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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 부산 사하구 오하윤
  • 승인 2024.03.2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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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곰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디즈니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가 삶에 관한 명료하고 깊은 성찰을 들고 돌아왔다. 캐서린 햅카가 짓고, 마이크 월이 그림을 그린 동화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은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읽는 어른들에게도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캐서린 햅카 지음 마이크 월 그림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사진: 오하윤).
캐서린 햅카 지음 마이크 월 그림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사진: 독자 오하윤).

포근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이 책은 곰돌이 푸와 동물 친구들이 100에이커 숲에서 행운의 돌멩이를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여정을 다니며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들을 깨닫고 동물 친구들이 숲속을 걸으면서 순간 순간을 아끼는 마음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은 한 독자는 ‘현실의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이끈다’라고 평을 남기기도 했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나누는 우정의 대화, 일상의 순간순간을 맞이하는 이 작은 숲속 친구들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태도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일러준다. 이 책은 타인에 대한 다정함, 너무 많은 생각을 떨쳐버리고 곧게 나아가는 용기로 가득한 세계에 당신을 초대한다. 100에이커 숲에서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하루 동안 함께 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소소하지만 사소하지는 않는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원더걸스의 우혜림이 번역하고 옮겼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우혜림은 ‘시간이 지나도 곰돌이 푸와 친구들처럼 가장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사람들은 20살 성인이 되면 “사회로 나간다”라고 말한다. 이제 막 성인이 되면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조금 불안한 마음은 지울 수 없다. 새로운 시작은 늘 무섭기 마련이다. 이 동화책은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 앞서서 불쑥 일상의 불안과 무기력감에 시달리거나 잠드는 순간에도 떠나지 않는 삶의 고민을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귀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모험을 앞둔 사회초년생들에게 힐링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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