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1위 폐암, 항암 치료제 올해부터 건강 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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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원인 1위 폐암, 항암 치료제 올해부터 건강 보험 적용
  • 취재기자 황지환
  • 승인 2024.01.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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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 신약 건강보험 적용
기존 연간 6,800만 원에서 340만 원까지 절감

한국인 사망원인 1위 폐암 치료제가 올해부터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폐암 치료제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기존 환자 1명당 연간 약 6,800만 원인 약값이 약 340만 원까지 내려간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를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된 신약이다.

이번 급여 확대로 렉라자는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기존 급여 범위였던 이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 시 2차 약제까지 포함하면 렉라자는 1, 2차 치료 단계에서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 적용은 LASER301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토대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렉라자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3상 임상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한양행 대표 로고다(사진: 나무위키 캡처).
유한양행 대표 로고다(사진: 나무위키 캡처).

유한양행 관계자는 “암 사망률 1위 폐암 중에서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유한양행 렉라자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분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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