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행··· 연령대별 시행일 살펴야
상태바
11일부터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행··· 연령대별 시행일 살펴야
  • 취재기자 탁세민
  • 승인 2023.10.1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접종 가능
65세 이상은 독감과 코로나19 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부작용 때 병원 가야

11일부터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이른 겨울과 이상 기후로 인한 한파 등이 예상되므로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가량 지속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이 시작되며,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종료일은 내년 2024년 4월 30일까지로 동일하다.

특히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들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음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따라서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사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캡처).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사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캡처).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 가능하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 접종 예방을 위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접종 뒤에는 20~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접종 후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주사를 맞은 부위가 뻐근하거나 두통과 미열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러나 숨을 헐떡일 정도로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눈가가 부어오르거나,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청장은 “올해 하절기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은 가까운 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가격은 병원마다 상이하며 보통 4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